• 기륭, 6년간의 기록 '골목 축제'
    By 나난
        2010년 11월 09일 05:1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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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고용’ 합의로 6년간의 싸움을 마무리 한 기륭전자 노조(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가 오는 12~13일 양일간 ‘골목 축제’를 개최한다. 1,895일간의 농성의 기록이 고스란히 담긴 서울 가산동 기륭전자 구사옥 앞에서 지난 6년간의 투쟁 경과를 알리고, 결과를 축하하기 위함이다.

    ‘골목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골목 축제에는 다양한 전시와 판매, 참여 행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기륭전자 측의 양해로 구사옥 터에서는 음악 공연과 마당극, 영화 상영 등도 진행될 계획이다.

    12일 저녁에는 단편 애니메이션 연작 <애니로 하하하> 상영과 감독과의 대화가 준비돼 있으며, ‘골목에서 6년-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제’도 예정돼 있다. 아울러 13일에는 ‘허클베리핀’, ‘밤섬해적단’ 등 수많은 인디밴드가 참여한 공연 <변방의 삶들, 변방의 그루브들>이, 걸판의 마당극 <그와 그녀의 옷장>이 준비돼 있다.

    전시 행사로는 정택용 작가의 사진전 ‘어떤 거인들에 대한 기록’, 노순택․이상용 등 10여 명의 사진작가가 참여한 영상전 ‘10개의 시선으로 본 세상 이야기’, ‘희망의 포클레인-전국시사만화가협회 기륭만평전’, 파견미술가들의 ‘설치미술전’, ‘1일 사진관’ 등이 예정돼 있다.

       
      ▲ 자료=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기륭전자 비정규직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기륭 노동자에게 (구사옥 앞) 골목은 삶 그 자체였다”며 “기륭의 그녀들은 한국사회 비정규직 투쟁의 상징이 되었고, 가산동 좁은 골목은 성지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골목축제-골목에서 만나다는 6년의 투쟁을 마무리하는 기륭전자 조합원들과 그간 지원과 지지를 이어온 문화예술가들, 그리고 긴 세월 함께 해온 주민들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마당이며, 기륭의 승리 이후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우리사회 비정규직 문제를 반추하는 자리”라며 이번 골목축제를 소개했다.

    프로그램 안내

    11월 12일, 금

    12:00~13:30 [길놀이] 기륭 승리 길놀이, 금천구 일대
    14:00~ [전시/판매/참여] 행사 개시
    18:00~19:00 [영화 상영] “애니로 하하하”, 단편 애니메이션 연작
    19:00~19:30 [GV] 다섯 감독과의 대화
    20:00~21:30 [문화제] “골목에서 6년 – 지역 주민,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제”
    21:30~23:30 [나눔의 시간] 뒤풀이

    11월 13일, 토

    13:00~ [전시/판매/참여] 행사 개시
    13:30~16:50 [공연] “변방의 삶, 변방의 그루브들”, 인디 밴드 공연
    17:00~18:30 [마당극] “그와 그녀의 옷장”, 걸판
    18:40~20:40 [영화 상영] “반두비” 상영
    20:40~21:10 [GV] 감독, 배우와의 대화 (신동일 감독 및 출연 배우)
    21:30~22:30 [문화제] “6년의 끝, 그리고 새로운 시작”

    ※ 일정 미정 : 풍물패 “터울림” 공연

    상시 프로그램

    [사진전] <어떤 거인들에 대한 기록 – 기륭 비정규직 투쟁 1895일>, 정택용 작가
    [만화전] <희망의 포크레인>, 전국시사만화협회 기륭만평전
    [영상전] <기륭, 작은 영화관 – 10개의 시선으로 본 세상 이야기> 김흥구, 노순택, 성남훈, 이갑철, 이상엽, 최형락, 한금선 작가 외
    [작가전] <민중미술작가협의회 작가전시회>
    [미술전] 설치 미술전, 민미협
    [사진관] <1일 사진관>, 변화를 꿈꾸는 사진작가들

    [판매] 오뎅과 양미리 (쌍용차 정비지회), 달력과 사진집 (기륭분회)
    [판매] 투쟁 사업장 후원금 마련을 위한 <책 바자회>
    [판매] 한국 독립 영화 DVD
    [판매] 기타 투쟁사업장 재정사업
    [선전] 재능 (선전물, 유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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