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반대, 조직화 되나?
    2010년 11월 05일 06:1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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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 지역주민들이 뉴타운을 반대하기 위해 대책위를 구성하고 대규모 주민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뉴타운을 둘러싼 원주민들의 주거권 투쟁이 조직화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정부뉴타운 주민대책위원회(이하 주민대책위)가 그 주체로, 이들은 5일 저녁 7시부터 의정부교회에서 뉴타운 지구 주민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주민 홍보와 서명운동을 통해 확인된 뉴타운 재검토 및 반대의사를 확실히 밝힌 주민들의 요구로 개최되는 것으로 오는 12월 의정부시가 주민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간담회가 뉴타운 반대 원주민 조직화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주민대책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의정부뉴타운 지역은 지난해 뉴타운으로 지정된 이래 경기도의 결정고시만 남겨놓은 상태로, 만약 결정고시가 떨어질 경우 뉴타운 공사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지게 된다. 현재 뉴타운 결정고시에 앞선 절차로 12월 예정된 주민공청회만이 남아있는 단계다.

이에 주민대책위는 “긴박하게 돌아가는 뉴타운 추진의 움직임에 맞서 10만 명 서명운동을 계획하고 5일 간담회를 통해 조직을 확대해 10만 명 반대서명운동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일 간담회에는 최근 안양시 만안지구 뉴타운반대운동을 이끌고 있는 김헌 위원장이 참석해 만안지구 반대운동의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주민대책위에는 진보신당 의정부당협위원회가 강하게 결속되어 있다. 진보신당은 의정부뉴타운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의정부뉴타운을 강하게 반대해 왔다. 진보신당 의정부는 2일에도 성명을 통해 △뉴타운 전면재검토 △구역별 통별 주민설명회 개최 △사업성분석 보고서 제출 △주민조사 재실행 △주민찬반투표 등을 요구했다.

목영대 주민대책위 부위원장은 “뉴타운 촉진계획을 보면 사실상 주민들이 대책 없이 쫓겨날 상황에 놓인 것”이라며 “그 때문에 주민들이 반대를 시작하고 있는 것이고 현재 거의 대부분의 주민들이 뉴타운에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싸움을 힘 있게 추진해 나가지 않고 결정고시가 떨어지면 되돌릴 수 없다”며 “주민들의 반대의견이 모아지고 있고 안양 만안지구 등 경기도 차원의 공동대책위가 꾸려지는 움직임이 있는 등 이 싸움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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