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 KEC, 3일 오후 2시 농성 해제
    By 나난
        2010년 11월 03일 11:5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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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1일부터 구미 KEC 공장 점거 농성에 들어간 조합원들이 3일 오후 2시 농성을 해제하기로 했다. 노사는 농성 해제를 전제로 임금인상과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본교섭을 개최해 성실하게 교섭을 하겠다는 입장이며, 징계, 고소고발은 최소화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 1일 오전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중재로, 당일 오후 7시경 노사 간 면담이 시작됐으며, 이어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과 고용노동부 대구지청장, KEC 교섭대표는 이날 농성 조합원에 대한 농성․파업과 징계․고소고발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나 입장 차만을 확인했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회사 측은 ‘점거를 풀어야 징계․고소고발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며, 노조는 징계․고소고발 취하를 요구했다. 3일 오전 8시 45분경 노조가 확인한 회사 측 입장 역시 전날과 같았다.

    이에 노조는 ‘농성 해제 후 본교섭을 이어가고, 징계를 최소화한다’는 내용을 전제로 3일 오후 농성을 해제하기로 했다. 현재 공장에서 농성 중인 조합원은 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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