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키아, 사내하청 노동자 정규직 전환 눈길
    By 나난
        2010년 10월 27일 02:1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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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휴대전화 제조사인 노키아의 한국 공장이 최근 사내하청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비정규직법에 따라 근무기간 2년 이상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회피하는 사업장이 많은 상황에서 더욱 관심을 끈다.

    (주)노키아티엠씨가 지난 25일 사내 하도급업체 2곳의 사내하도급 노동자 344명을 정규직과 본사 기간제로 전환했다. 최근 노키아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해 신제품을 출시하며 휴대전화 생산 물량이 늘고 있어 한국공장의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은 물론 정부의 비정규직 보호 정책을 궁극적으로 수용한다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다.

    특히나 노키아티엠씨는 근무기간이 2년이 되지 않은 사내하청 노동자에 대해서도 본사 직원으로 전환했다. 노키아티엠씨 인사팀 조규연 씨는 “향후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직접고용에 대한 추가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 직원 2,300여 명 중 70%가 비정규직인 것을 감안할 때 향후 직접고용 사내하청 노동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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