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건투는 체제전복을 위한 집단"
    By 나난
        2010년 10월 22일 01:0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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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일부 현장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가칭) 혁명적 사회주의 노동자당 건설현장 투쟁위원회’(이하 노건투) 결성이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신영수 한나라당 의원이 22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겉으로는 노동조합의 모습을 띠고 있지만 실제로는 체제전복(을 위한 것)”이라며 “반체제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노건투 건설 제안서를 공개하며 “반합법적 단체로, 이들은 의회주의를 부정하고, 자유민주주의체제변혁을 위한 대정부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 전문과 조항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 존중’ 등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근본질서도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안서가 “노동자를 고통 속에 몰아넣는 것은 자본주의 그 자체”라고 표기된 것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경제질서도 부정하고 있다”며 “동희오토를 통해 (노건투가) 드러났지만, 전국적으로 조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들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박 장관은 “관계 기관과 협의해 엄중하고, 적절하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8월경 현장 노동자를 중심으로 ‘진정한 노동자당’을 건설하자는 취지로 몇몇 활동가가 노건투 결성을 제안한 상태며, 현재 구체적인 조직 형태는 갖추지 않은 상태다.

    노건투 결성 제안자 중 한 명인 이청우 동희오토 사내하청지회 조합원은 신 의원의 ‘반체제’ 발언과 관련해 “모든 대한민국 국민은 정치적 자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에서 개인의 사상을 검증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라는 말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으나, 그 실체는 가진 자와 자본자들의 독재가 이뤄지는 곳이기에 비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 의원이 “동희오토를 통해 (노건투가) 드러났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동희오토사내하청지회가 마치 노건투의 대형조직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실제로 다른 조합원들은 노건투 결성을 위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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