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C 조합원 200여 명 공장 점거 농성
    By 나난
        2010년 10월 21일 05:5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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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측의 직장폐쇄로 공장 밖에서 농성 중이던 KEC 노조(금속노조 KEC지회) 조합원 200여 명이 공장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KEC 조합원들은 21일 오후 3시경 1공장으로 기습 진입해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용역업체 직원들과 대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EC 노사는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등을 포함한 임금 및 단체협상을 벌이며 갈등이 증폭됐다.

    현재 공장 안에서는 용역업체 직원들이 헬멧을 쓴 채 조합원들에게 소화기를 뿌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단수된 상태다. 금속노조 구미지부에 따르면, 1공장은 반도체 전 공정을 다루는 곳으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경우 가스폭발 위험도 존재하고 있다. 공장 밖에는 오후 5시 15분경부터 경찰이 배치됐으며, 공장으로 들어가지 못한 조합원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다.

    공장 안에 있는 김준일 금속노조 구미지부장은 “공장 생산라인은 모두 멈춘 상태며, 용역들과 방어선을 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농성 조합원들은 단식농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배태선 민주노총 구미지역협의회 사무국장은 “회사 측은 오늘 내일 추가로 용역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라며 “우리의 요구는 단 하나, 127일간 단 한차례도 열리지 않은 교섭을 시행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KEC 조합원들은 21일 현재 127일간의 파업을 벌여왔으며, 직장폐쇄 114일 만에 ‘농성’이란 방법으로 공장 안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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