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기륭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
        2010년 10월 20일 01:33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는 20일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취임인사 차 만난 자리에서 “비정규직 문제, 특히 장기투쟁사업장 중 기륭전자, 동희오토 등 많은 사업장에 민주당이 같이 힘을 실어달라”며 “공동의 대응을 통해 오랫동안 고통 받은 비정규직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에 “지금은 크게 보면 진보의 시대로 진보의 가치가 중시되고 조명을 받고 있다”며 “진보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당면한 정치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사회적 약자층이 늘어나고 사회적 격차가 벌어지는 가운데 힘이 없는 국민의 편에서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사회적 위치를 향상시키고 삶을 개선하는 것이 정치”라고 말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좌)와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우)(사진=진보신당)

    이어 “엊그제 조배숙 최고위원이 기륭전자에 다녀온 것을 보고했고, 오늘 아침 이인영 최고위원이 기륭전자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세워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제안도 했다”며 “당에서도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 대표는 “두 분이 단식을 하고 있는데 오늘이 8일째”라며 “최근 실무협상에서 합의한 적이 있어서 조금만 정치권이나 주변에서 중재해주면 돌파구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손 대표는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에 조승수 의원이 (당 대표를)해야겠다는 당 전체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긴장감 속에서 단일화를 이루었고 그 힘으로 당선된 만큼 국민의 마음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조 대표는 “야당의 맏형으로 민주당이 많은 역할 해야 작은 진보정당도 같이 힘을 보태고 이 정부의 역주행도 막아낼 수 있다”며 “그래야 국민이 바라는 정치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