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 퇴임 이후 무엇하나?
        2010년 10월 15일 12:1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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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진보신당 3기 대표단 출범이 예정됨에 따라 1년 9개월 간의 임기를 마치는 노회찬 대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진보정당운동 초기부터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을 거쳐 국회의원으로, 그리고 진보신당 창당 후 공동대표와 곧바로 2기 대표까지 쉼 없이 달려온 노 대표가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노 대표는 향후 2012년 총선을 기약하며 지역구 관리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노 대표는 2008년 총선 당시 노원병에 출마해 3%포인트 차로 홍정욱 한나라당 후보에게 석패했고 이후 마들연구소를 설립해 명사초청 강의 등 지역구 주민들과의 접촉면을 꾸준히 넓혀왔다.

       
      ▲노 대표의 마지막 공식 일정은 입주 건물 청소 아줌마들과의 점심식사였다.(사진=진보신당)  

    또한 대표 퇴임 이후에도 진보정치의 대표인사로서 진보대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설지 여부도 주목된다. 노회찬 대표는 지난 13일 퇴임인사 명목으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최광은 사회당 대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등을 방문했으며 이 자리에서 진보정치대통합을 힘주어 강조했다.

    특히 이정희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노 대표는 “다가오는 계절은 겨울이지만 진보정치의 봄은 멀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진보대통합의)불이 잘 번질 수 있도록 부채질을 하겠다”며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데, 양당 지도부가 잘 하시겠지만 해를 넘기기 전에 첫 단추를 끼우는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노 대표는 15일 마지막 공식일정으로 당사가 소재한 빌딩에 청소용역 노동자들과 점심을 먹기도 했다. 오재영 비서실장은 “노 대표가 그동안 어버이날이나 명절 때 당사 건물 청소용역 아주머니들과 함께해왔다”며 “이번에는 늘상 고생하시는 분들께 작별인사 차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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