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당, 대표선거 체제 돌입
        2010년 10월 08일 05: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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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당이 8일 당 대표 선거를 공고하고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사회당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후보등록을 거쳐 18일 후보자 토론회, 23~30일 인터넷 투표를 통해 31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리는 14차 당대회에서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한다. 또한 6대 중앙위원 선거도 같은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현재 사회당은 안효상 진보대안연합 추진위원장과 전경희 중앙위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현재로서는 양 측 모두 ‘당의 역량 강화’와 ‘진보대안연합(진보의 재구성)’ 병행 추진이라는 중장기 과제를 설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두 후보 "역량 강화, 대안연합 병행 추진"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전경희 중앙위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진보의 가치창출, 진보의 재구성, 진보의 대통합의 깃발로 민주적 혼합경제체제의 창조를 전면에 내걸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신자유주의로 얘기되는 시장만능주의를 극복하고 북한식 사회주의 계획경제체제의 폐단을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당의 진보대안연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의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하며 그동안 진보좌파 진영이 멀리할 수밖에 없었던 개인도-단체도,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도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안효상 위원장은 4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우선 우리 스스로를 대중적으로 의미 있고, 책임 있는 새로운 진보 정치 세력으로 구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역과 부문의 대중 사업을 활발하게 벌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우리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재검토하고, 우리의 역량을 타산하며, 시대의 요청에 맞는 대중 사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보대연합에 대해서는 “한국의 진보 정치를 재구성하고, 진보 정치가 전진하기 위한 진보대연합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진보대연합의 시도는 활발한 토론과 실천을 통해 새로운 진보의 길을 모색하는 과정으로, 우리는 진보대연합을 진보대안연합이라고 고쳐 부른다”고 말했다.

    사회당의 한 관계자는 “18일 토론회가 예정되어 있지만 아직까지는 후보 간 이렇다 할 쟁점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며 “진보대연합에 대해서도 비슷한 입장으로, 당으로서는 후보 간 쟁점을 형성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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