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권연대 통해 정권교체 이룩해야 할 것"
        2010년 10월 07일 03:2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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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7일, 손학규 민주당 신임대표가 취임 후 예방 차 원내 진보신당 대표실에 찾아온 자리에서 “(선거기간과 같이)앞으로 현장행보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며 “야당들이 고통의 현장, 아픔의 현장, 문제해결이 필요한 그런 곳에서 만나 함께 머리를 맞대는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이어 “아래로부터의 연대가 아닌가 튼튼한 연대로 갈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손학규 대표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손학규 대표는 “노회찬 대표와 현장방문을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왼쪽 두번째)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왼쪽 세번째)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정상근 기자) 

    손 대표는 또한 “많은 분들이 (당 대표선거에)나오지 말라고 했지만 당내선거 역시 민심의 반영”이라며 “민주당 당원들은 정권교체에 대한 여망이 많고 지금 한 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민주당만 갖고는(어렵다)”며 “좀 더 폭넓게 지지와 신뢰를 야권연대 등을 통해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노 대표는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은 국민의 지상명령”이라며 “그런 점에서 지난 지방선거 등 과거에서 교훈을 얻어서 더 낳은 연대의 모습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손 대표는 노 대표와 고등학교 동문 사이임을 강조하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손 대표는 “노 대표는 고등학교 때부터 민주화운동을 해 왔다”고 추켜세웠고 이에 노회찬 대표는 “그 당시 손 대표도 진보의 기치로 (민주화운동을)하고 있을 때”라며 “고등학교 때 유신반대 운동할 때 선배는 옥고를 치렀다”고 화답했다.

    이에 손 대표는 “중요한 것은 민심의 반영”이라며 “국민을 가장 높이 받들면서 같이 하는 길을 택해야 할 것으로, 노회찬 대표는 가시밭을 스스로 찾아서 헤쳐나온 분으로, 그런 길들을 같이 헤쳐나가자”고 말했고 이에 노 대표는 “손 대표가 지난 대선 때도 상당히 진정성을 갖고 현장을 찾으시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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