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진보 대선 유력주자 1위
        2010년 10월 05일 12:1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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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대표로 선출된 손학규 대표가 진보진영 대선 유력주자 군에서 1위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9월 마지막 주 실시한 주간 정례 여론조사 결과, 손학규 전 지사가 진보진영 대선 유력주자 후보군에서 15.4%를 기록하면서 유시민 전 장관(14.5%)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그는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면서 지지율이 꾸준히 상승, 유 전 장관과, 한명숙 전 총리(11.4%)를 제치고 진보진영 주자군 1위에 올랐다. 리얼미터 쪽은 "이번 조사가 당 대표 선출 전에 조사된 것이기 때문에,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4위는 정동영 최고위원이 9.8%, 5위는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로 4.4%를 기록했고, 김근태 전 장관(3.6%), 정세균 전 대표(3.5%), 추미애 의원(3.4%)이 뒤를 이었다.

       
      ▲표=리얼미터.

    여야 후보군 전체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28.5%로 1위를 지켰다. 최근 지지율이 계속 상승하면서 30%대 진입이 예상됐지만, 추석 이후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2위는 유시민 전 장관으로 12.4%를 기록했다. 유 전 장관은 진보진영 순위에서는 손학규 대표에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여야 전체 순위에서는 손 대표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진보 진영에서 손 대표를 지지하는 보수성향의 유권자가 여야 주자군에서 박 전 대표나 김문수 지사, 오세훈 시장과 지지층이 겹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3위는 한명숙 전 총리가 10.1%를 기록했고, 김문수 지사가 9.2%로 뒤를 이었다. 5위는 오세훈 시장으로 8.2%를 기록했다. 6위는 손학규 전 지사(7.2%), 7위는 정몽준 전 대표(5.9%), 8위는 이회창 대표(5.4%) 순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5.5%로 전 주(42.5%)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여자 축구 우승 후인 주초에는 48.7%까지 치솟아 50%대에 근접하기도 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1.5%로 전주 대비 3.6%포인트 내려가면서, 약 4개월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한나라당은 40.8%로 전 주 대비 1.9%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28.7%를 기록하면서, 지지율 격차가 11.4%포인트에서 12.1%포인트로 벌어졌다.

    3위는 민노당이 0.8%포인트 하락한 4.6%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국민참여당 3.3%, 자유선진당 2.8%, 창조한국당 1.5%, 진보신당 1.3%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보수계, 진보계 유력주자와 예비주자군 카테고리별 지지율 순위.

    보수계 유력주자군 선호도 

    ① 박근혜(28.2%), ② 김문수(12.1%), ③ 오세훈(9.5%), ④ 정몽준(5.6%), ⑤ 이회창(5.0%), ⑥ 홍준표(4.2%), ⑥ 원희룡(4.2%), ⑧ 남경필(3.2%), ⑨ 기타/무응답(28.0%)

    진보계 유력주자군 선호도

    ① 손학규(15.4%), ② 유시민(14.5%), ③ 한명숙(11.4%), ④ 정동영(9.8%), ⑤ 노회찬(4.4%), ⑥ 김근태(3.6%), ⑦ 정세균(3.5%), ⑦ 추미애(3.4%), ⑨ 기타/무응답(33.9%)

    보수 진보 통합 유력주자군

    ① 박근혜(28.5%), ② 유시민(12.4%) ③ 한명숙(10.1%) ③ 김문수(9.2%), ⑤ 오세훈(8.2%), ⑥ 손학규(7.2%), ⑦ 정몽준(5.9%), ⑧ 이회창(5.4%), ⑨ 기타/무응답(13.0%)

    보수계 예비주자군 선호도

    ① 나경원(18.9%), ② 안상수(12.8%), ③ 김무성(12.1%), ④ 이재오(9.2%), ⑤ 조윤선(5.0%), ⑤ 정두언(5.0%), ⑦ 임태희(4.9%), ⑧ 정병국(3.0%) ⑨ 기타/무응답(29.2%)

    진보계 예비주자군 선호도

    ① 김두관(14.9%), ② 천정배(11.3%), ③ 송영길(9.6%), ④ 안희정(8.9%), ④ 이광재(8.4%), ⑥ 김민석(7.9%), ⑦ 이정희(5.8%), ⑧ 박주선(5.0%) ⑨ 기타/무응답(28.3%)

    이번 조사는 9월 27일~10월 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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