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승수 "북한은 비정상 국가"
        2010년 10월 05일 11:0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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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승수 의원은, 최근 북한의 ‘3대 세습’과 관련 “어떤 논리로도 납득할 수 없는 비정상국가로 가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데 이어, 5일에도 “정상적이지 않은 것을 정상적이지 않다고 얘기 하는 것, 저는 그것이 바로 진보의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비판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바른 말이 진보의 출발

    조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의 ‘열린세상 오늘’과 인터뷰에서 이 같이 강조하고 “남한 진보세력의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서 온 국민이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물론 남북관계의 특수성이 있고 또 비록 서로 적대적인 위치에 있지만 대화의 상대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굉장히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북한의 변화가 국내 상황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남북관계에 바람직한 발전을 위해서도 각 정당이나 정치 세력이 그런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저는 오히려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날도 “아버지가 최고 권력자라는 이유로 아들, 손자에까지 이어지는 3대 세습을 하는 것은 비정상 국가”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조 의원은 또 민노당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채, 현실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에 대해 “진보의 출발점”을 거론하면서 북한의 비정상성을 비판하지 않는 진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줬다.

    조 의원은 이와 함께 최근 사회적 쟁점으로 부각된 공무원 특채와 관련해 “지금까지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이며 “지자체나 공기업까지 간다면 이 문제가 상당히 심각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조건 연대는 안돼

    조 의원은 이어 “공무원으로 노동조합이나 참여연대 같은 시민단체와 함께 지금 네트워크를 구성을 해서 여러 가지 제보도 받고 있고, 조사”하고 있으며, 이미 몇 가지 제보가 들어와서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며,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손학규 체제 출범을 환영하면서 “4대강 문제든 기본적인 연대는 하겠”지만, “선거 연대나 상당히 높은 수준의 연대 문제는 특수한 상황과 조건을 봐가면서 할 문제이지 그것이 무조건 연대라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말해, 반MB 묻지마 연대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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