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인 사회 푸는 실마리
        2010년 10월 02일 08:1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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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등의 시대, 날마다 혼란과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갈등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괜찮은’ 매뉴얼 하나가 나왔다. 『갈등해결 길라잡이』(박태순, 해피스토리, 13,000원)는 우리 사회의 갈등해결과 신뢰형성을 위한 민간 싱크탱크인 ‘사회갈등연구소’ 박태순의 소장이 우리 사회의 갈등현장을 다닌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된 책이다.

       
      ▲책 표지 

    이 책은 혼란과 스트레스를 주는 ‘엉키고 꼬인 관계’를 하나하나 푸는 실마리와 해법을 제공하는 책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부안핵폐기장, 새만금, 천성산 등 굵직굵직한 공공갈등이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우리의 일상 가까이에 존재한다.

    저자는 갈등과 연관된 심리, 문화적, 내면적 갈등부터, 갈등과 조직, 공공갈등 등 구조적인 갈등차원까지 미시와 거시를 넘나드는 통찰력 있는 분석 뿐 아니라 구체적 사례를 바탕으로 한 갈등의 원인 분석에서부터 갈등의 해결법까지 제시하는 갈등에 대한 이론과 실제가 녹아있는 종합입문서다.

    수십 년 간 갈등현장에서 갈등문제를 연구해온 저자인 박태순 사회갈등연구소 소장은 아픈 만큼 성숙하기 위한 갈등을 만들기 위해서는 갈등의 실체를 파헤쳐야하며, 그 실체 파악의 첫 시작은 ‘갈등지도’를 그리라고 조언한다.

    아울러 저자는 ‘갈등’에 대해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집단과 집단, 개인과 국가, 집단과 국가, 국가와 국가 등 의존관계에 있는 사람 또는 집단이 서로의 이해, 가치, 목표, 감정 등으로 서로 대립하고 충돌하여 상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상태”라고 정의한다.

    1장에서는 갈등의 개념과 원인을 설명하고, 2장은 동, 서양 간에 갈등과 갈등해결에 대한 인식 차를 보여준다. 3장은 인간의 생애처럼 ‘지속기간’, ‘강도’, ‘사회적인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갈등의 생애가 만들어지며 4장에서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예를 들어 “갈등에 예방접종이 필요하며, 갈등예방을 위해 갈등의 근원적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5장에서는 갈등 상황에서 감정을 다스리는 대표적인 방법을 언급하고 있고 6장은 사과와 용서에 대해 말한다. 7장에서는 ‘개고기 논란’을 일으킨 프랑스 여배우 브리짓 바르도의 예를 들어 개인 평판을 중시하는 사회와 집단 평판을 중시하는 사회를 살펴본다.

    8장은 얽히고 설킨 감정을 6하 원칙으로 분석한다. 9장에서는 갈등의 주관적 인식의 문제를 다루며 10장에서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갈등지도’를 만드는 내용이 담겨있다. 11장은 사실과 가치의 구분, 12장은 다수결 원칙 속, 소수존중, 13장은 갈등을 저감시키는 법에 대해 말한다.

                                                      * * *

    저자소개 – 박태순
    1963년생 대전 출생

    약력
    現 사회갈등연구소 소장
    現 갈등조정아카데미 원장
    現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 지역분과 위원
    前 대통령 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전문위원

    학력
    영국 캐임브리지대학교 행동학 연구원
    서울대학교 자연대학 행동학 박사
    서울대학교 분자생물학과 졸업

    주요 저서 / 논문
    2010 부안방폐장 관련 주민운동 백서
    2009 송산그린시티 토취장 갈등해결 백서
    2009 부산외곽순환 고속도로 갈등영향분석 연구
    2008 고리1호기 갈등, 사회적 합의로 해결하다
    2007 사회간접자본시설사업(SOC)의 사업유형별 갈등관리 모형구축 및 실무매뉴얼
    2007 시화지역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활동평가보고서
    2006 87체제의 종언과 새로운 사회운영원리
    2005 공공갈등관리의 이론과 기법

    필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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