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오 노동자, 도지사실로 프랑스로
By 나난
    2010년 10월 01일 05:0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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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일방적 회사청산 통보로 거리에 나선 발레오공조코리아 노동자들의 원직 복직 투쟁이 힘겹게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 28일 본사가 있는 프랑스로 4번째 원정투쟁을 떠난데 이어 안희정 충남도지사와의 면담을 갖고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주문하기도 했다.

발레오공조코리아 노동자들은 4차 프랑스 원정투쟁을 떠나며 “발레오 자본은 지난 2009년 10월 26일 노동조합과 어떠한 협의도 없이 출근 당일 공장폐쇄를 회사 밖에서 전화로 통보했다”며 “그로부터 1년, 한국의 발레오 노동자들은 생존권을 잃고 길거리로 내몰려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원정투쟁은 프랑스노총(CGT)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발레오공조코리아 노동자들은 오는 10월 국제금속 자동차분과 노동자들과 공동투쟁을 통해 발레오그룹의 부당한 공장폐쇄를 알리는 한편, 원직복직을 위한 본사와의 직접교섭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택호 금속노조 발레오공조코리아지회장은 “원정 투쟁은 비용 등 노조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발레오와의 직접 교섭을 요구하고, 위장폐업에 따른 부당해고를 철회시키기 위해 또 다시 프랑스로 떠난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지난 27일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발레오 사태와 관련한 지방정부 차원의 대책을 주문했다. 이 지회장은 “노동자들의 생계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 생계자금 지원과 외국투자 기업의 일방적인 철수에 대한 대책과 규제방안을 수립, 입법화를 위한 중앙정부에 요청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에 충남지역의 노동 현안에 대한 대책과 발레오공조 문제 논의를 위해 충남도와 민주노총 충남본부, 발레오공조코리아지회는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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