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 56.7% "난 행복하다"
        2010년 09월 30일 09:3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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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만원 세대 등장 등 학업과 취업의 어려움에 노출돼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한국 대학생들은 10명 중 6명이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들의 행복점수는 6.7점인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이 최근 전국 대학생 남녀 1945명을 대상으로 주관적 개념의 ‘대학생 행복지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56.7%가 평소에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100점 기준으로 환산하면 최근에 한국심리학회가 조사한 한국인 평균 63.22점보다 4.08점 높은 수치로, 세계 평균 행복지수(64.06)보다 높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71.25)보다는 낮은 결과다. 

    구체적인 응답 내용을 보면 ‘다소 행복하다(40.6%)’, ‘항상 행복하다(16.1%)’, ‘보통이다(31.4%)’, ‘행복하지 못하다(9.5%)’, ‘전혀 행복하지 못하다(2.5%)’ 순으로 나타났다. 

    행복지수를 점수로 환산해 조사한 결과 ‘7~8점(26.9%)’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6~7점(18.8%), 8~9점(16.8%), 5~6점(12.8%), 9~10점(8.8%), 4~5점(6.6%), 3~4점(4.8%), 2~3점(23%), 1~2점(2.3%) 순으로, 전체 행복지수 평균 점수는 10점 만점에 6.73점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행복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 평균 행복점수는 6.77점, 여학생은 6.69점으로 나타나 남학생은 전체 평균(6.70)보다 높고, 여학생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한 아르바이트 학생은 "자신들이 처해 있는 조건이나 환경에 대한 만족도나 행복한 정도를 말한 것이라기보다 의지의 낙관성이 조사에 반영된 결과처럼 보인다"고 촌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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