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규항, '착한 소비' 논쟁 가세
        2010년 09월 30일 09:0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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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피자 논쟁이 촉발시킨 ‘착한 소비, 이념적 소비’ 논쟁에 김규항 <고래가 그랬어> 발행인도 가세했다. 그는 30일자 <한겨레>에 “‘착한 소비’와 진보정치”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조국 교수의 입장에 대해 ‘정서적 응징’으로 그쳐버렸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조국씨는 국가의 역할을 말하면서 시장 자유를 무작정 옹호하는 이명박 정권을 비판한다.”며 그러나 “지금 그 정권과 대립하는 민주당이나 참여당 역시 시장자유 옹호자들이라는 더 중요한 사실을 생략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의 자유를 ‘무한정’ 향유하는 신자유주의를 본격화, 구조화시킨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 대한 평가를 분명히 하지 않고 ‘자본에 대한 국가의 견제’를 말하는 것은 ‘기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국 교수의 ‘착한 소비’를 촉구하는 것이 “좋은 말이고 어느 정도 실효성도 있겠지만 먼저 세 정권 내내 이어지는 신자유주의 광풍 속에서 사람들이 어떤 지경에 이르렀는지 살펴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진보적인 사람들조차도 아이를 사람이 아니라 상품으로 키우는 현실”에서 ‘착한 소비 캠페인’이 현실성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생존 자체가 숙제인 비정규 노동자들이 ‘착한 소비’를 촉구받는 건 공정한 일일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현재 필요한 것은 “시장 자유 옹호자들에게 헛된 기대를 접고 진보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규항씨는 이와 함께 “민노당이나 진보신당은 이제라도 정신줄 바짝 잡고 자신들이 민주당이나 참여당과 뭐가 다른지, 시장 자유에맞서는 진보정치가 뭔지 시민들에게 들려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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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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