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총선 이전 새진보정당 건설"
        2010년 09월 21일 08:4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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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노당과 1대 1 합당 바람직하지 않아

    공통질문 1 – 민주노동당과 어느 정도의 시기에 어떤 조건으로 합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저는 민주노동당과의 1대 1 합당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광범위한 진보정치 세력과 대중조직, 시민사회 진영, 지식인과 개별인사들이 망라되는 ‘신자유주의반대 정치연합’을 건설하고, ‘건강보험 하나로 운동’ 등의 공동실천을 통한 신뢰 구축 과정을 거쳐 2012년 총선 전에 새로운 진보정당을 건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통합정당 건설 시기에 조건이 되어야 할 것은 ‘사회연대 복지국가 건설’을 당의 기본 노선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것과 당내 민주주의가 일부 세력에 의해 휘둘리지 않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 여부입니다.

    공통질문 2 – “일하고 싶어도 일할 사람이 없다”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진보신당의 상근활동역량이 취약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상근역량 강화, 상근역량의 충원 등에 대한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 상근역량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데 동의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재정 여건이 개선되어야 합니다. 재정 여건 개선을 위해서 자발적 당비 인상 캠페인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기존의 상근역량을 더 효율적으로 편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우산형 관료조직, 백화점식 사업체계가 아닌 효율적인 조직체계와 사업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단 하나라도 당이 선정한 의제에 대해서 당의 전체 역량을 집중해 반드시 해결해내는 그런 방식으로 조직 질서도 만들고 사업계획도 세우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근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간부 교육이 필수입니다. 유능한 간부대오를 육성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전개하겠습니다.

    2012년 총선 이전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공통질문 3 – 2012년 대선에 대한 구상을 간략히 밝혀주십시오. (진보신당의 후보인지, 진보연합에 의한 후보인지, 민주개혁세력과의 대연합에 의한 후보인지 등 포함)

    = 우선 2012년 대선 구상을 말하기 위해서는 먼저 치러질 총선에 대해 말해야 합니다. 저는 2012년 총선 전에 새로운 진보정당을 건설하고, 새로운 진보정당은 다른 야당과의 유연하고 탄력적인 선거연합전술을 구사해서 20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저는 대선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진보정당의 후보는 ‘진보대연합’의 후보여야 하고 독자 출마와 완주는 기본 사항입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예를 들어 한나라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고 우리 후보의 지지율이 의미 있는 비중을 차지할 경우, 과감하게 민주개혁세력과도 선거연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별질문 1 – 강북당원협의 분규 사태에 대한 의견을 밝혀 주십시오.

    = 그 일에 대해서는 지금도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분쟁의 양 당사자가 충분한 정치력을 발휘해 해결했어야 할 문제였는데 서로 불신하고 반목한 나머지 당원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이 점 강북당협을 이끌어온 사람으로서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일단은 시간이 약이겠지만 분쟁 당사자들이 물리적으로 뿐만 아니라 화학적으로도 하나가 되어 강북지역의 진보정치 활동을 강화시켜나갈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개별질문 2 – 차기 집행부에서 ‘소수파’일 수 있습니다.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입니까?

    =그럴 수도 있지만 예단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저를 믿고 지지해주시는 당원들의 뜻을 대변하기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당원들과 더 많이 대화하고 그들의 뜻을 모아서 대표단이 결정하는 주요 사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제출할 것입니다.

    그리고 생각이 다른 분들과 충분히 대화하고 토론할 것입니다. 저는 조승수 대표 후보께서 반대 진영에 서 있는 사람들도 포용하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야 당이 살고 진보정치가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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