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없는 병원, 간병서비스 질 향상"
By 나난
    2010년 09월 15일 05:0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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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곽정숙 민주노동당 의원과 보건의료노조 등으로 구성된 ‘보호자 없는 병원 연석회의’가 지난 6월부터 시작한 보건복지가족부 간병서비스제도화 시범사업 파악을 위해 조선대병원을 방문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현장파악 결과, 간병서비스 질의 향상 등의 긍정적 측면이 있는 가하면 간병서비스의 건강보험 급여화 등이 과제로 제기됐다.

현재 조선대병원은 4개 병실 30개 병상을 보호자 없는 병실로 운영하고 있다. 간병료는 9인실 3만 5,000원, 6인식 4만 원이다. 간병인은 3교대로 근무하고 있으며, 낮번 2명(9인실 3명), 저녁번 2명, 밤번 1명(9인실 2명)이 각각 근무하고 있다.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8월 기준 병상가동률은 96%에 이를 만큼 이용률이 높다. 이용환자의 연령층은 60~70대가 64%를 차지했고, 소득계층별로는 의료급여환자를 포함 간병비 50% 지원대상 환자가 49%를, 전액 자부담 환자가 51%를 차지했다.

병원 관계자는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면으로 △병실 환경 쾌적 △간병서비스 질 향상 △환자의 간병비 및 가족 간병부담 축소를 들었으며, 과제로는 △간병서비스의 건강보험 급여화를 통한 환자 간병비 본인부담 축소 △간호인력 확보 △간병인 자격기준과 근로조건 문제 △간호사와 간병인의 업무분담과 관리운영 문제를 꼽았다.

아울러 간호부의 경우 공동간병실은 4~6인실이 적당하며, 병실운영도 내과계와 외과계로 구분, 간병인수도 환자 중증도에 따라 차별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음에 따라 발생하는 보호자 동의서 작성문제 등의 업무를 간호화할 수 있는 대책마련도 지적했다.

곽정숙 의원은 “2007년 1차 시범사업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이 2차 시범사업에서도 그대로 지적되고 있다”며 “시범사업에서 제기된 문제점들과 현장에서 제시한 개선사항들이 보호자 없는 병원 제도화 과정에서 반드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환자, 병원, 노동자 모두 만족하는 보호자 없는 병원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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