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업 77-외국계 38%, "옷 보고 탈락시켜"
        2010년 09월 13일 09:1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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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래하지 않은 옷, 청바지, 구겨진 옷 입고 면접 보면 떨어진다? 우리나라 기업 2곳 중 1곳은 면접 시 옷차림 때문에 지원자를 탈락시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13일 기업 인사담당자 231명을 대상으로 ‘면접 시 지원자의 옷차림 때문에 탈락시킨 경험이 있습니까?’라고 물은 결과, 48.1%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탈락시킨 경험 여부를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76.9%로 가장 많았고, ‘공기업’(75%), ‘중소기업’(57.9%), ‘외국계 기업’(37.5%) 순이었다.

    면접 시 탈락 대상이 되는 옷차림으로는 남성의 경우 ‘세탁하지 않은 옷차림’이 52.8%(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청바지 차림’(48.9%), ‘구겨진 의상’(40.7%), ‘개성이 강한 옷차림’(33.8%), ‘몸에 꽉 끼는 옷차림’(33.3%), ‘지저분한 구두’(32%), ‘지나치게 유행에 맞춘 옷차림’(28.6%), ‘화려한 옷차림’(27.7%) 등을 꼽았다.

    여성의 경우는 ‘과도하게 노출된 상의’(68.8%, 복수 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요란한 액세서리’(56.3%)가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세탁하지 않은 옷차림’(44.2%), ‘미니스커트’(35.9%), ‘청바지 차림’(34.6%), ‘몸에 꽉 끼는 옷차림’(27.3%), ‘구겨진 의상’(27.3%), ‘장식이 많이 달린 상의’(23.4%), ‘개성이 강한 옷차림’(22.5%), ‘지나치게 유행에 맞춘 옷차림’(21.2%) 등이 있었다.

    반면, 기업에서 선호하는 면접 옷차림으로는 응답자의 45.5%가 ‘세미 정장’을 선택했다. 이어 ‘슈트’(21.2%), ‘캐주얼 정장’(19.5%), ‘전혀 관계 없다’(7.4%), ‘캐주얼’(6.5%) 순이었다.

    선호하는 이유로는 ‘최소한의 예의를 갖춘 것 같아서’(63.6%)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준비된 지원자 같아서’(18.2%), ‘지원자의 개성을 알 수 있어서’(6.1%), ‘평소 모습을 판단할 수 있어서’(6.1%), ‘지원자가 긴장을 풀 수 있어서’(4.7%)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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