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고위층 8월 개성 비밀 접촉"
        2010년 09월 12일 09:1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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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아사히신문>이 12일 서울발 기사를 통해 “남북한 고위 관계자가 8월 중순 군사경계선 인근의 개성에서 비밀리에 접촉했다”고 보도해 주목된다.

    이 신문은 당시 접촉에서 남쪽은 이명박 정권의 고위 관료가, 북쪽에서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조선노동당 행정부장이 참석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동에서 한국측은 이 접촉에서 남북 관계 정상화를 위해 천안함 사건에 대한 사죄를 요구했으며, 경제지원을 위한 환경 조성과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고, 북한측은 김대중, 노무현 정권 시절의 ‘햇볕정책’으로 복귀할 것을 주장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날 접촉에서는 양쪽의 요구에 대한 ‘급격한 진전’은 없었지만, 접촉 후 대한적십자사가 8월 31일 100억원 규모의 대북 수해 지원을 제시했고, 북측은 이달 4일 한국 측에 처음으로 쌀 지원을 요청하고, 7일에는 나포됐던 대승호 선원을 한국에 돌려보냈고, 10일에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하는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이번 비밀 접촉은 남쪽은 정치적 실적이 필요한 임기 후반의 이명박 정권과, 심각한 경제난을 극복해야 하는 김정일 정권의 이해가 일치한 데 따른 성과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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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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