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당, 11일 '4대강 집중 투쟁'
        2010년 09월 10일 04:3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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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이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과 함께 진행해왔던 ‘4대강 검증특위 구성’ 국회앞 농성을 정리하고 11일 오후 종각 4거리에서 한국진보연대와 함께 ‘4대강 중단 규탄 집회’를 열기로 했다. 민주노동당은 이정희 대표 취임 이래 최고위원단 농성 등 4대강 반대 사업에 당력을 집중해왔다.

    민주노동당은 10일 오후 국회에서 농성 집회 정리 기자회견을 열고 “땡볕과 비바람, 최소 생존 식품만으로 견디며 공사장 댐 교각 위에서 소리치고, 거리에서 촛불을 밝히고, 국회에서 따져도 메아리는 없다”며 “이제 국민 여러분이 패륜 정권에게 채찍을 들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지도부가 국회 농성을 정리하고 11일 집중투쟁을 선포하고 있다.(사진=민주노동당) 

    이어 “11일 종각역에서 우리의 요구를 다시 한 번 함께 주장해달라”며 “정권은 광화문 광장을 열지 않고 있으나 광장을 막으면 소리치는 골목이 광장을 애워싸게 될 것으로 촛불의 물결이 거리에 넘실대도록 국민 여러분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은 11일 집회를 통해 오후 4시 30분부터 종로 영풍문고와 광교4거리 일대에서 ‘4대강 사업 중단을 위한 정치연설회’를 기획하고 있고 이어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10만 국민행동 인간띠잇기’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후 7시부터 문화제를 시작한다.

    민주노동당은 “․4대강을 구출하는 대열에 동참해 달라”며 “병실에서 구해낸 4대강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 맞이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4대강 사업은 당장 중단되어야 하는 사업인데도 정부는 자세를 바꿀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국회가 4대강 검증특위 만드는 것이 지금 야당에게 부여된 가장 중요한 임무로 그 어떤 법안의 처리보다, 그 어떤 예산심의 보다, 심지어 국정감사보다 더 먼저 합의하고 검증되어야 하는 것이 4대강”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야당의 책임 더 무겁다”며 “4대강 사업과 관련행서 국회의원의 책임 다했는지 우리 사회를 이끌고 나갈 판단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나라당은 지금이도 생각을 바꾸고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국민의 목소리 들어야 민주주의가 거기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는 “민주노동당은 오래 전부터 4대강 반대를 앞장 서 외치고 당의 방침에 따라 이번 정기국회를 4대강 반대 국회로 만들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국감 통해 반드시 4대강 중단되도록 민주노동당 의원들 앞장서 나갈 것이며 4대강에 쏟아 붓는 쓸모없는 예산, 서민 생활에 돌리도록 민주노동당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 민주당은 국회 내 4대강 검증특위 구성하라는 국민들 명령 따라야 한다. 국회는 국민의 목소리 대변해야 한다”며 “민주노동당은 민주당, 창조한국당 다른 야당과 함께 국회 내에서 검증특위 구성되도록 더욱 나아가겠으며 민주당에게도 다시 한 번 대열에 참가해달라 호소한다”고 말했다.

    농성에 참여했던 홍희덕 의원은 “비가 많이 오는 법정홍수기에 모든 공사를 중단하고 그 시기에 국회에서 검증특위를 만들어야 한다”며 “말도 되지 않은 4대강 사업 중단과 국회검증특위 구성할 수 있도록 국민들 떨쳐 일어나도록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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