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수, MBC 경영진에 배신감·울분 토해"
        2010년 09월 07일 05:2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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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철 사장의 MBC가 가을개편을 맞아 폐지 대상으로 꼽고 있는 <김혜수의 W> 제작진은 폐지의 사유가 불분명하다는 점 외에도 한달 반 전에 어렵게 MC로 영입해온 영화배우 김혜수씨와의 계약서 등 각종 신뢰관계를 스스로 파기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허태정 <김혜수의 W> CP는 6일 "김혜수씨로 교체한지 한달 반 밖에 안됐고, 계약서 상에는 MC를 1년간 하는 것으로 돼있다. 출연료에 대해서도 MBC는 사장 명의의 서명까지 다 하고 도장까지 찍었다"며 "그런데 두달도 안돼서 아예 프로그램 자체를 없애겠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특히 김씨는 W 폐지 소식을 들은 뒤 제작진과 전화통화에서 MBC 경영진에 대해 엄청난 울분을 토했고, 굴욕감과 배신감 수치심을 느꼈다고 허 CP는 전했다. 지난 2일 회의 땐 이틀밤 동안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초췌해져 나왔다고 한다.

    허 CP는 "김씨가 새 프로그램을 맡으면서 회의에도 직접 참여하면서 많은 열의를 보이고 있었고, ‘안티’ 팬에 대해서도 이겨내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이번엔 아예 김씨에게 물벼락을 안긴 셈"이라며 "자기 이름의 타이틀로 된 프로가 시작하자마자 폐지된다면 김씨가 뭐가 되겠느냐"고 안타까워했다.

    <김혜수의 W> 제작진도 성명을 통해 "김혜수씨에 대해 면목이 없다"며 "김씨의 마음이 어떻겠느냐"고 지적했다.

    <김혜수의 W>는 지난 7월16일 타이틀 변경 이후부터 평균 시청률이 8.5%로 개편 전 보다 1.2% 늘었고, 밤 12시에 방송되는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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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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