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문방위 신재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2010년 08월 27일 02: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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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27일 채택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는 이날 오전 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해당 안건을 가결했다.

    채택된 보고서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의장을 거쳐 대통령에게 송부되며 대통령은 이를 검토해 장관 임명을 확정한다.

    보고서는 사실상 여당 단독으로 채택됐다. 야당 의원들은 신 후보의 위법행위와 공직자로서 윤리의식을 거론하며 ‘부적격’으로 의결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표결을 강행하자 야당 의원들은 항의 표시로 투표에 불참하고 회의장을 떠났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신 후보는 인사청문을 전후로 자신과 배우자의 위장전입, 허위취업, 부동산투기 의혹 등이 불거져 야당과 시민사회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이날 최종원 민주당 의원은 표결 직전 "공직자로서의 적격·부적격 여부를 떠나 인간적 차원에서 올바른 삶을 살았는가 상기해보자"며 "후보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 사진=미디어오늘 / 이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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