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리재단 복귀 절대 안돼”
    By mywank
        2010년 08월 27일 10:4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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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지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대구대 등 전국의 40여개 대학의 총학생회장단이 27일 비리재단으로부터 대학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비리재단에 맞서 투쟁을 벌이고 있는 대학의 구성원들을 지지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이 공동성명을 발표한 데에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옛 비리재단의 복귀를 허용한 이후, 임시이사진의 임기가 만료되는 덕성여대, 동덕여대, 대구대 등 다른 대학으로 비리재단 복귀가 확산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전국총학생회장단은 이날 오전 11시 교과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비리재단복귀 반대, 교육의 공공성을 위한 전국 총학생회장단 공동성명’을 통해 “얼마 전 사분위가 상지대 비리재단의 손을 들어준 이후 임시이사진 체제에서 재단 정상화 노력을 기울이던 전국 20여개 대학의 구성원들은 비리재단 복귀가 확산될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미 조선대, 영남대, 세종대에서 사실상 비리재단의 복귀가 이루어졌고, 대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등에서도 임시이사진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구 재단 복귀의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다”며 “결국 사분위의 결정에 따라 지난해부터 줄줄이 대학으로의 화려한 복귀를 맞이하게 되었다. 사학분쟁 정국의 제2라운드가 펼쳐지게 된 셈”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교육의 공공성은 어떠한 경우에도 훼손되어서는 안 되며 ‘사학재단의 소유권 보장’과 대등하게 놓일 수 없는 교육의 대원칙”이라며 “우리는 비리세력에 맞서 싸우고 있는 상지대를 비롯한 전국 각 대학 학생들의 정의로운 행동에 지지와 응원을 뜻을 함께하며, 교육의 공공성을 실현하기 위해 전국의 대학생들과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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