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당기위 결정 항의 '돼지고기 집회'
        2010년 08월 27일 09:5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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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의 일부 당원들이 최근 ‘경고’로 확정된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의 중앙당기위 징계 결정에 대한 항의표시로 27일 중앙당사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일부 당원들은 중앙당에서 ‘목살 파티즘’이란 이름으로 당사에서 고기를 구워먹는다는 계획이다. 참여 당원 수는 8~10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한 집회 참석자는 전했다.

       
      ▲’목살파티즘’ 웹자보 

    일종의 비유적 행위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벌어진 각종 연대연합론을 ‘돼지고기’에 비유해 설명하고, 항의도 ‘돼지고기’를 구워먹는 행위로 실천한다는 것이다.

    이를 제안한 한 당원은 “중앙당 당기위의 결정에 항의한다”며 "선거과정에서 검역기준도 원산지 표시도 없는 ‘묻지마 돼지고기 연대(연합)’ 구이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며 “그러나 사실 지금 단순히 ‘연합구이 vs 독자구이’의 문제가 아니라 엄밀히 고기를 구워먹을 불판과 도구들이 없음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진보적 삼겹살주의자들이 지금은 ‘삼겹살주의가 대중적’이라며 소위 ‘대중의 뜻’을 따라 삼겹살주의로 헤쳐 모일 것을 주문하고 있고, 심지어 이를 이용해 삼겹살보다 비싼 항정살에게 그 문을 열 것을 주장하고 있다”며 “우리는 비싼데다 비민중적인 항정살을 당연히 인정할 수 없으며 삼겹살보다 맛은 떨어지나 싸고 민중친화적인 ‘목살주의’를 주창하는 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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