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지지 잃으니 동물 지지 얻으려"
        2010년 08월 26일 05:5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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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26일 전국여성농민총연합이 주관하는 ‘전국여성농민대표자대회’에서 “쌀 가격이 작년 대비 13%나 하락해서 80㎏한 가마에 7~8만원대”라며 “남아도는 쌀이 있는데도 빨리 쓸 생각은 안하고 2005년 쌀 36만톤을 사료용으로 쓰겠다니, 국민들의 지지를 잃어가니까 이제 동물들의 지지를 얻으려는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노 대표는 쌀 대북지원을 촉구하면서 “20년 전 쌀값으로 다시 돌아갔는데 직장인들, 공무원들 20년 전 월급 받고 살아가라면 살아갈 수 있나? 대통령 월급부터 그럼 20년 전으로 돌려라”라며 “80킬로 한가마가 최소한 21만원 이상 책정돼야 한기에 여기 함께 한 야당들과 힘을 합쳐 땀 흘려 일한 대가를 반드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여성농민총연합 소속 200여명의 대표자들은 이날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전국여성농민대표자대회를 열고 “쌀 대란이 벌어진 상황에서 정부는 근본적인 대책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며 “농사짓기도 무섭고 풍년도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회의원 쌀 전달 여성농민 요구안’을 통해 “대북 쌀 지원 재개와 식량자급을 포함한 중장기적 쌀 대책 마련으로 당론이 채택되어야 한다”며 쌀 목표 가격을 21만원으로 인상하고 쌀소득보전직불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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