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신당 전국위원회, 어떤 얘기?
        2010년 08월 20일 06:0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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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 전국위원회가 21일 오후 2시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열린다. 지난 전국위원회를 통해 9월5일 임시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만큼 임시당대회에서 논의될 당의 노선과 진로, 즉 ‘선거평가 및 당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특별위원회(당발특위)’ 초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당발특위는 “창당정신을 적극 실현하기 위한 진보신당 역량 강화를 위한 계획을 실천해나가면서 진보정치의 부흥을 위한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반신자유주의 정치연합’)의 전망을 주도해 나아가자”는 내용의 초안을 마련한 바 있으며 현재 이를 기반으로 전국 순회토론을 벌이고 있다.

    전국위원회에서도 이 당발특위 초안이 주된 논의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나 이미 당 노선과 진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가졌던 당발특위에서 모아진 내용에다가 ‘당 발전강화’와 ‘새로운 진보정당’흐름을 담아내는 절충안으로 평가되고 있어 전국위원회에서 큰 폭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게 당 내 관측이다.

    노회찬 대표 역시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진보신당에서 당의 미래와 관련해 소위 ‘독자파’다 ‘연합파’다 해서 대립된 견해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며 “그런 측면이 없지는 않으나 실제로 오로지 독자존립만 주장하거나, 연합 이외에는 없다거나 극단적인 의견은 대단히 소수의견”이라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당 내 독자파와 연합파의 흐름 간 대립이 전국위원회나 당 대회에서보다 이를 책임지고 실현해 나갈 당권선거를 둘러싸고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연합파로 분류되는 한 전국위원은 “어느 한 쪽도 어설픈 수정안을 냈다가 실패하면 더욱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전국위나 당 대회보다 당권을 놓고 경쟁하는 상황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노회찬 대표가 이번 당발특위 토론안 초안 중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추진 당내기구 설치’와 ‘반신자유주의 정치연합(가칭) 건설’에 무게를 싣고 이번 안을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로 해석하고 있어 이에 반발하는 일부 전국위원들이 세부내용을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 안을 놓고 전국위원회 이후에도 전국순회 토론회가 이루어진다는 점도 부담이다. 독자파로 분류되는 한 전국위원은 “이미 합의안으로 나온 만큼 전국위원회에서 전체적으로 수정하거나 일부 세세한 조항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전국위원회 분위기에 따라 어디서 어떤 수정안이 나올지는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국위원회에서는 당발특위 초안 외에 2010년 하반기 사업계획, 2010년 상반기 결산보고 승인의 건, 2010년 하반기 예산안 심의의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출의 건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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