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동당 '4대강 반대' 농성돌입
        2010년 08월 12일 04:5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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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이 12일 “4대강 사업 중단”과 “4대강 검증특위 구성”을 촉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동당 최고위원단과 의원단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맞은 편 프란체스카 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이 선언했다. 전날 이와 관련 촛불집회를 연 민주노동당이 투쟁의 수위를 높인 것이다.

    이날 민주노동당은 기자회견을 통해 “4대강에서 펼지는 학살의 현장은 너무나 참혹해 생명의 가치, 공존․상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민주노동당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민주노동당이 먼저 자리를 펼치고 최고위원과 의원들이 농성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1일부터 매일 이 자리에서 촛불집회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11일 4대강 반대 촛불집회를 벌이는 민주노동당 지도부-의원단(사진=정택용 기자 / 진보정치) 

    이어 “정부와 여당은 생태를 파괴하고 혈세를 낭비하는 4대강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4대강 사업의 문제점과 이견을 검증할 국회 ‘4대강 사업 검증특별위원회’ 구성 요구를 수용하라”며 “이 외침에 귀 막고 이 물결을 거스르려 한다면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과 고통이 정부와 여당에 닥칠 것임을 경고”했다.

    아울러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의 몫이 큰데 4대강 총리라 할 김태호 내정자에 대한 인준청문회 일정은 당연히 4대강 검증특위 구성 요구의 수용과 연계되어야 함에도 민주당이 일정에 합의해 준 것에 못내 아쉬움을 감출 수 없다”며 “민주당도 4대강 저지의 당론을 적극적인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진보․민주․개혁진영 모든 야당이 4대강 사업 중단을 위한 투쟁의 물결에 긴급히, 전폭적으로 동참해 달라”며 “민주노동당은 농성에 이어, 향후 각계 각층에 동참과 연대를 제안하고 고리를 엮어 4대강 사업 중단을 위한 더욱 강력한 투쟁으로 발전, 전환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이 농성하는 정동 프란체스코 성당 앞에서는 유영훈 팔당공동대책위원회 위원장이 ‘팔당 유기농지 보존을 위한 노숙단식농성’을 4일째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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