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새 노조, 29일 만에 현장 복귀
    By mywank
        2010년 07월 29일 04:2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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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노조 KBS 본부가 파업 돌입 29일 만에 업무현장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KBS 본부는 29일 오전 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사측과 합의한 협상안을 추인했다. 당초 ‘수신료 인상 동의’ 문제에 대해 대의원들의 발발이 예상되었지만, 협상안은 79%의 찬성률로 가결되었다.

    앞서 KBS 본부는 지난 28일 사측과 △조속한 시일 내에 단체협상 재개, 공정방송위원회(공방위) 설치 등 단체협약 체결에 적극 노력 △사회적 합의 통한 ‘수신료 현실화’ 실현에 함께 노력 △30일 0시를 기해 파업 중단 및 업무 복귀를 담은 협상안을 합의한 바 있다.

    이번 KBS 본부의 파업은 적지 않은 성과를 남겼다. 사측을 실질적으로 견 제할 수 있는 공방위 설치와 더불어, 단체 교섭의 상대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파업 기간 중 ‘1천 조합원’ 시대를 기록했고, 재기발랄한 문화행사가 중심이 된 이른바 ‘웰빙 파업’은 조합원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협상에서 KBS 본부가 ‘수신료 인상’에 동의한 부분은 적지 않은 후유증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수신료 인상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 언론·시민단체 반발을 살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는 점은 우려되는 대목이다. 

    현재 KBS 본부는 오후 2시부터 라디오 공개홀에서 비공개로 이번 협상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전국조합원 총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총회가 끝나는 대로 여의도 KBS 신관 앞마당(개념광장)에서 이번 파업을 정리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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