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태 “범야권 단일정당 만들어야”
        2010년 07월 29일 03:0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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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7.28재보선 패배를 둘러싸고 야권이 소용돌이에 휘말린 가운데 민주당 김근태 상임고문이 ‘범야권 단일정당’을 언급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상임고문은 이날 ‘국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지금의 야권구도로 국민의 뜻을 받아낼 수 없다”며 “범야권단일정당 건설을 위한 대토론과 합의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이번 재보선에 대해 “민주당은 참패 했다”며 “높은 투표율 속에서도 참패했기에 그 어떤 변명도 불가능하고 오직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민주당의 기득권 안주와 오만을 벌한 것을 받아들이며 2012년 총선에서가 아니라 이번에 벌한 것을 그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머지않아 민주당에 전당대회가 있지만 전당대회가 지금까지의 흐름처럼 가서는 안 된다”며 “전당대회가 결국 국회의원의 공천권을 휘두르고, 그것을 기반으로 대권가도에 기득권을 쌓으려는 유력인사들 간의 경쟁과 이합집산으로 흘러간다면 국민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고문은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의 마지막 기회일 것”이라며 “우리는 새로운 시대정신과 새로운 정치구도, ‘범야권단일정당’ 건설을 위한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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