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보선, 한나라당 5:3 완승
        2010년 07월 28일 10:5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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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의 완승이다. 28일 열린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은 8개의 선거구 중 5곳을 석권했다. 여야 접전지역으로 주목받았던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에서 예상보다 한나라당 후보들이 높은 득표력을 보이며 민주당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광주의 당선을 노렸던 민주노동당은 5천여표 차이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고, 은평의 사회당 금민 후보는 0.5%에 그쳤다.

    최대 격전지로 분류되었던 서울 은평을은 이재오 한나라당 후보가 58.3%를 기록하며 여유있게 1위로 당선되었다.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의 단일후보였던 장상 민주당 후보는 39.9%에 그쳤다. 이어 공성경 창조한국당 후보가 1%로 3위를, 사회당 금민 후보가 0.5%를 기록했고 통일당 안웅현 후보가 0.1%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선거 3일 전 막판단일화로 ‘격전지’로 불렸던 충북 충주는 ‘격전지’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였다.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는 63.5%의 압도적인 득표를 기록하며 36.34%를 기록한 2위 정기영 후보에 완승을 거두었다. 충남 역시 한나라당 김호연 후보가 46.9%로 민주당 박완주 후보(38.8%)를 앞섰다. 자유선진당 박중현 후보는 14.2%에 그쳤다.

    송영길 인천시장의 지역구로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던 인천 계양을 역시 한나라당 이상권 후보가 47.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민주당 김희갑 후보가 42.8%, 민주노동당 박인숙 후보가 7.6%로 3위를 기록했다. 무소속 이기철 후보는 1.9%로 4위였다.

    강원도의 세 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이 2:1로 이겼다. 원주시에서 민주당 박우순 후보가 43.1%로 31.9%에 그친 한나라당 이인섭 후보, 24.8%의 무소속 함종한 후보에 승리를 거두었고 태백 영월 평창 정선에서도 민주당 최종원 후보가 55%로 44.9%의 한나라당 염동열 후보를 눌렀다.

    반면 철원 화천 양구 인제(22시 30분 현재 개표율 92%)에서는 한나라당 한기호 후보가 41.8%를 차지해 36.8%의 민주당 정만호 후보를 앞섰다. 무소속 구인호 후보는 11.5%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고, 민주노동당 박승흡 후보는 6.2%를 기록했다. 무소속 정태수 후보는 3.6%였다.

    한편 ‘광주의 기적’도 무위에 그쳤다. 광주 남구에서는 민주당 장병완 후보가 55.9%를 차지해 44%에 그친 오병윤 민주노동당 후보를 11%포인트 차로 제쳤다. 표 수로는 5,603표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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