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사, 잠정 합의
By mywank
    2010년 07월 28일 05:4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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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와 언론노조 KBS 본부가 28일 △‘공정방송위원회’ 설치 등 단체협약 체결 노력 △‘수신료 현실화’에 대한 지지를 골자로 한 협상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KBS 본부 측 입장에서는 사측에 대한 견제장치 마련과 노조 인정을, 사측 입장에서는 숙원 사업인 수신료 인상에 대한 내부 구성원들의 지원을 이끌었다는 성과를 만든 셈이다.

하지만 사측의 수신료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KBS 본부 조합원들이 있어, 협상안 추인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또 KBS 본부가 협상안을 추인할 경우, 자칫 수신료 인상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 언론·시민단체들과의 ‘연대 고리’가 끊길지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 사진=미디어오늘

KBS 본부는 29일 오전 대의원대회를, 같은 날 오후에는 전국조합원 총회를 각각 열고, 여기에서 협상안이 추인될 경우 오는 30일 경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 현장에 복귀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날 ‘수신료 현실화’ 지지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안이 추인되지 않을 경우, 엄경철 본부장 등 노조 집행부의 거취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KBS 본부 관계자는 28일 오후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예전에 KBS 본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수신료 현실화’ 문제에 대한 설명회를 한 적이 있다. 그래서 (협상안에 대해) 조합원들이 받는 충격은 덜할 것 같다”라며 “하지만 수신료 현실화 문제에 대한 조합원들의 반대가 심할 경우에는 파업을 계속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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