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용석' 파문, MB-한나라당 동반 하락
        2010년 07월 27일 01:2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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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발언 악재를 맞은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40%대에서 30%대로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27일 발표한 주간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전주 대비 4.4%포인트 하락한 37.7%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0.7%포인트 상승한 28.4%를 기록하면서 양 당의 격차가 9.3%포인트차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부터 4기 지도부 체제를 맞는 민주노동당은 전주 대비 1.8%포인트 상승하면서 5.8%로 3위를 기록했고 4위 국민참여당은 4.7%를 기록했다. 5위는 자유선진당으로 2.7%, 6위 진보신당은 0.5%포인트 하락한 1.4%였다. 7위 창조한국당은 1.2%,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유권자는 18.1%였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는 전주 대비 1.5%포인트 소폭 하락하면서 42.3%를 기록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전주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45.9%였다. 리얼미터는 “주초 46.4%의 지지율로 시작했으나 강용석 의원의 발언 파문 이후 40.5%까지 하락했다”고 밝혀 정부-여당의 동반하락에 강 의원의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되었다.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7.5%로 1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3%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12%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 4위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으로 나란히 8.9%를 기록했다. 이어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6.6%,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6.5%,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가 4.7% 순이었다.

    이번 여론 조사는 7월 19~2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포인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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