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 총장 발표, 그것이 팩트”
    By mywank
        2010년 07월 27일 09:3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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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자신의 트위터(@Solarplant)를 통해 ‘중앙대 학생사찰’ 사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두산중공업 측 직원은 ‘학과 구조조정’ 반대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퇴학처분을 받은 중앙대 학생 노영수 씨(독문과)를 감시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박용만 회장은 지난 26일 오전 ‘시골의사’ 박경철 씨가 자신의 트위터(@chondoc)에 “중대 학생사찰 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라는 글을 남기자, 이날 저녁 “중앙대 일은 박범훈 총장께서 발표를 하셨더군요. 그것이 fact 입니다”라고 답변(맨션)을 했다.

       
      ▲’중앙대 학생사찰’ 사건과 관련해 박용만 회장이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 

    27일자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박범훈 중앙대 총장은 ‘중앙대 학생사찰’ 사건과 관련해 지난 26일 “퇴학을 당한 노군이 우리 대학의 교직원에게 일부 재학생들과 두산그룹 노조원과 연계해 집회를 한다는 사실을 알려왔다”며 “총장인 저로서는 재학생들 지도 차원에서 직원들에게 재학생들을 인솔해오도록 지시했다”라고 해명했다. 총장 차원에서 ‘사찰’을 지시했음을 시인한 셈이다.

    이에 대해 박경철 씨는 2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대학을 상아탑이라 부르는 건 중의적인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이상 혹은 몽상에 은거하는 예술가처럼 연구에 매달리는 곳이란 뜻이니까요”라며 “대학이란 제도가 만들어 질 때, 이점이 논점이었다고 하죠. 기술학교에 불과했던 상급교육기관이 오늘날의 연구중심지인 대학체제로 안착하기에 진통이 컸던 모양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하지만 인문과 기초과학을 연구, 발전시키는 토양은 상아탑, 즉 대학에서 완성되었으니, 대학의 존재 이유는 명료한 셈이죠. 하지만 우리나라 대학은 역류중인지 진화중인지 모르겠습니다”라며 중앙대 측의 태도를 비판했다. 한편 노영수 씨는 27일 오전 학교와 두산중공업 측을 고소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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