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혁명가’가 해설하는 자본론
        2010년 07월 24일 01:5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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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 

    자본론 해설서가 한 권 더 나왔다. 최근 자본주의의 위기적 상황에 발맞춰 여기저기서 자본론 해설서가 출간되는 가운데 『마르크스, 자본주의의 비밀을 밝히다』(조셉 추나라, 책갈피, 11,000원)도 여기에 합류했다.

    이 책은 여느 자본론 해설서가 그렇듯 마르크스의 이론에 비춰 오늘날의 자본주의를 분석하고 현실에 맞게 이론을 발전시키는 마르크스주의 정치경제학을 일반 독자들이 알기 쉽게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현대 기업과 경제학의 예를 들어 자본론이 오늘날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과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설명한고 ‘자본주의의 비밀’, ‘자본주의는 어떻게 움직일까?’, ‘변화하는 체제’ 등 총 3부에 걸쳐 마르크스 자본주의를 살펴본다. 아울러 부록으로 ‘마르크스 지대론’과 ‘전형 문제’에 대해 수록했다.

    출판사는 이 책이 여타 자본론 해설서와 다른 점으로 “단순히 ‘교양 쌓기’나 ‘비판적 사고력 키우기’를 위해 『자본론』을 읽으라고 권하는 것이 아닌 마르크스의 혁명적 정신을 살린 새로운 해설서”이자 “마르크스의 이론에 비춰 오늘날 자본주의를 분석하고 다시 현실에 맞게 이론을 발전시키는 살아 숨 쉬는 경제학”이라고 설명한다.

    단순히 『자본론』을 해석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현실의 상황에 이를 대입한다는 것이다. 이는 마르크스 그 자신이 말했듯 “그동안 철학자들은 세계를 이렇게 저렇게 해석했지만,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영국의 BBC는 지난 1000년 동안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으로 『자본론』을 그 첫 번째로 꼽았다. 2008년부터 시작된 세계경제 위기로 마르크스의 고전은 새삼 주목받게 됐고 독일에서는 판매 부수가 세 배로 늘었다.

    신흥 경제권역으로 성장한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일본에서는 만화 『자본론』이 수십만 권이나 팔렸으며, 중국에서는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한국에서도 해설서들이 앞다퉈 쏟아져 나왔다. 여기에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의 중앙위원이자 ‘젊은 혁명가’로 꼽히는 조셉 추나라의 자본론 해설서가 “세계를 변화”시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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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조셉 추나라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의 중앙위원이고 ≪인터내셔널 소셜리즘≫ 저널 편집부에서 일한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근 경제 위기의 성격을 분석하는 글들을 발표했다.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는 ≪차베스와 베네수엘라 그리고 21세기의 혁명≫(다함께) 등이 있다.

    옮긴이 – 차승일

    고려대학교 법대를 졸업했고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계간지 ≪마르크스21≫의 편집팀에서 일하며 격주간 신문 <레프트21>에서 정기적으로 국제 기사를 번역한다. 옮긴 책으로는 ≪오바마의 아프팍 전쟁≫(책갈피), ≪이란의 여성, 노동자, 이슬람주의≫(책갈피, 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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