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훈 위원장 12일만에 단식 중단
    By 나난
        2010년 07월 23일 06:0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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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이 23일, 단식을 중단하고 “노동악법의 전면재개정과 근로기준법, 파견법 개악 나아가 헌법에서 노동3권을 없애려는 이명박 정권의 반노동 정책에 맞서 조직의 명운을 걸고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단식 12일 만이며, 김 위원장은 녹색병원으로 후송된다.

       
      ▲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사진=노동과세계)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중앙집행위원회를 통해 정당과 시민사회진영의 단식중단 요청에 대해 논의 끝에 12일 단식으로 건강이 악화된 김 위원장 단식농성을 중단키로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열리는 촛불집회에서 단식중단을 선언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 민주당 등 야5당 대표 및 시민사회단체와는 민주노총과의 기자회견을 통해 김 위원장의 단식중단을 호소했다. 이들은 “9월 정기국회에서 개악노조법 재개정 추진, 근기법 개악시도 저지, 노동문제를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근본적 의제’라고 규정하며 “이명박 정권에 맞서 민주노총과 함께 투쟁 할 것을 약속”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조합원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단식농성투쟁을 시작하면서 무엇보다 현재 강행되고 있는 반노동정책의 본질에 대해 시민사회와 소통하고 싶었고 굶어서라도 어려운 조건에서 투쟁하고 있는 조합원 동지들의 고난과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이번 투쟁으로 현 정부의 반노동정책을 철회시키지 못했지만 우리가 이번 투쟁을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가 진정한 민주국가이고 노동이 아름다운 사회가 진정한 선진국’이며 ‘우리가 반드시 사수해야 시민권은 일할 권리요, 최고의 복지는 양질의 일자리’라는 분명한 진실을 내외적으로 확인한 것”이라고 평했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성과와 한계를 바탕으로 하반기 피할 수 없는 정권과의 투쟁을 조직하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가겠다”며 “민주노조가 절망하는 민중들의 희망의 근거로 진지를 더욱 튼튼히 구축하고 반격의 결정적인 시기를 지금부터 앞당기자”고 호소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중집을 통해 단식농성을 중단한 이후 “타임오프제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투쟁과 더불어 8월 총력투쟁계획도 함께 결정”했다. 9월 정기국회를 앞둔 8월 하순 ‘반노동정책 폐기와 개악노조법 재개정을 위한 대규모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했으며 관련 사업장도 집중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금속노조 KEC지회에 대한 지원에 힘을 실고 화물연대 투쟁과 관련, LG전자에 대한 불매운동도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향후 전망을 세우고 조직정비를 위해 9월15일 임시대의원대회에 앞서 전국의 대의원들을 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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