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아나운서에 무릎 꿇고 사과해야”
    By mywank
        2010년 07월 20일 04:1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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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서울 마포 을)의 ‘성희롱 발언’과 관련해, 한국아나운서연합회(회장 성세정)은 20일 오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우리 아나운서들은 강용석 의원이 지금 당장 의원직을 자진 사퇴하고, 이번 발언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은 전체 아나운서들에게 무릎 꿇고 사과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나운서연합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줘야 한다’는 강용석 의원의 발언은 아나운서 직업과 아나운서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대한민국 모든 아나운서들, 그리고 아나운서 지망생, 그 자리에 참석했던 학생들 모두를 모욕하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강용석 의원은 국회 인권포럼 위원을 맞고 있는 인물인데, 어떻게 이처럼 아나운서들의 인권을 짓밟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여성들의 인권을 모독할 있는지, 그 이중적이고 뻔뻔스러운 작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언사로 강 의원은 방송의 현장에서 시청자들을 위해 봉사하는 우리 아나운서뿐만 아니라, 미래의 방송인을 위해 꿈을 키우는 후배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혔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아나운서연합회는 <KBS>, <MBC>, <SBS>, <OBS>, <CBS>, <극동방송>, <PBC>, <TBS> 등 8개 언론사에서 500여명의 아나운서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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