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심탄회하게 만나서 함께 하자”
        2010년 07월 19일 02:3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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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민주노동당 신임대표를 비롯한 민주노동당 4기 최고위원단이 19일 진보신당 국회 대표실을 찾아 당선인사를 나누고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와 환담을 나눴다. 신임지도부가 첫 정치 행보로 진보신당을 방문한 것으로, 민주노동당 신임지도부가 진보대통합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양 측은 진보대통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환담은 20여분 간 진행되었다. 이날 만남의 시작부터 노회찬 대표는 “‘MB무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진보정당도 각고의 노력과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이에 이정희 신임대표도 “첫걸음을 진보신당에 했는데 ‘MB무더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진보정치가 힘을 모아가야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신임대표와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사진=진보정치)

    노 대표는 이날 정성희 신임 최고위원이 “(당권선거에)노동자, 농민 당원, 평당원들의 참여가 부족한 것은 (양 당이)갈라진 것이 남아있는 것”이라고 말하자 “진보정당으로서 공동의 책임 느끼는 일”이라며 “평당원들이 적극적 참여하는 진보정당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희 신임대표는 “(지방)선거 때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힘을 합치라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다”며 “좋은 논의 과정을 거쳐, 다 열어놓고 허심탄회하게 만나서 함께 해가자”고 말했다.

    이어 “2012년 큰일 앞두고 있다”며 “원내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고, 대선까지도 있는데 노동자 농민을 정치의 주인으로 세우는 진보정치, 그런 막중한 역할 맡고 있는 이번 지도부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노 대표는 “참 고마운 말”이라고 화답하며 “6월 지방선거에서 양당 간의 협의가 되어 성과를 낸 지역도 있고, 안타깝게 그러지 못한 곳도 있지만 그보다 지방선거 전후 양 당 간의 향후 행보 문제는 큰 틀에서 1보 전진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약속에 대한 책임 서로에게 있을 것”이라며 “진보정당이 함께 발돋움 해나갈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하반기 노동 이슈를 비롯해서, 한미FTA 재협상 등이 예상된다”며 “진보정당이 우리들의 진보적 시각을 모아내고 진보신당에게 이 부분에 대해 큰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기 우리와는 차이를 보였던 다른 야당까지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종권 부대표는 “국민들이 제일 혐오하는 것이 말만 난무하는 말 정치”라며 “그럴듯한 말에 빈약한 실천이 있어서는 안되며 진보의 대의에 함께 한다면 모두 다 같이 해 나가자”고 말했다. 노 대표도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며 “뜻 모아내면 없는 길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통합에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회담에는 민주노동당 이정희 신임대표와 김성진, 정성희, 우위영 최고위원이 참석했으며 진보신당에서는 노회찬 대표, 정종권 부대표, 이성화 사무총장, 심재옥 대변인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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