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이상남 씨 '민주화 운동' 인정
By 나난
    2010년 07월 15일 05:4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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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노동자 대투쟁 당시 노동운동을 하다 사망한 현대중공업 노조 고(故) 이상남 씨가 명예회복 신청 9년 9개월 만에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다.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는 최근 본위원회를 열고 “노동운동 과정에서 상이로 사망했다”고 결정했다.

그간 이 씨의 명예회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현대중공업 열사정신 계승사업회는 “민주화운동으로 당연히 인정되어야 할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긴 시간이 걸려 결정됐다”며 “사건의 당사자인 현대중공업(주)에 이상남 열사 유족과 협의를 거쳐 추모관 건립 등 후속적인 조치를 요구한다”는 입장이다.

이상남 씨는 지난 1987년 노동자 대투쟁으로 현대중공업 노조에 대한 탄압이 극에 달했을 당시, 회사 측이 노조 조합원 중 한 명을 폭행하고 봉고차에 태워 가려하자 이를 가로 막아섰다가 차량 바퀴에 끼인 채 5미터 이상 끌려가다가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612일 간의 투병생활에도 불구하고 지난 1989년 5월 16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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