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꺾을 적임자, 이상규 뿐"
    2010년 07월 08일 01:4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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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8일 은평을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오를 꺾을 수 있는 적임자”임을 주장하며 “야권연대를 실천해 이재오를 심판하고 ‘4대강 사업’도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규 민주노동당 은평을 재선거 예비후보(사진=정택용 기자 / 진보정치) 

이 위원장은 이날 야권후보단일화가 ‘협상’의 방식이 아닌 “민주당이 대승적 결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론조사나 국민참여경선 방식은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것으로 “이번엔 민주당이 희생과 결단을 해야 하며 타당의 희생과 헌신을 요구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버리는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어 “민주당이 양보할 수 있는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한명숙 후보와 단일화를 통해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던 이상규 뿐”이라며 “민주당이 사심이 없다면 충분히 양보해줄 수 있을 것이라 보며 이상규에게 진정성 있게 대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민주당이 당내 후보공천도 마무리 짓지 못할 만큼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신경민 전 <MBC>뉴스데스크 앵커 등을 대상으로 한 ‘전략공천’움직임은 은평을에 출마한 장상-윤덕홍 최고위원의 반발에 부딪혀 전혀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이상규 위원장에 재보궐선거의 핵심지역을 양보할리 만무하다.

이상규 위원장은 이에 대해 “최근 민주당 내부의 권력 투쟁과 갈등은 우리 국민들을 매우 실망시키고 있고 특히 야권연대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에 대해서는 벌써부터 ‘배가 불렀다’ 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민주당도 이명박 정권처럼 민심의 뜻을 왜곡해선 안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와 함께 “진보진영의 연대와 협력 또한 강화하겠다”며 “사회당 금민 후보와도 후보단일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으며 진보신당은 후보 출마여부와 관계없이 최선을 다해서 연대와 협력을 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진보진영 연석회의의 틀이 “반MB연대로 향해야 한다”며 소극적으로 임해왔던 이 위원장이지만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진보진영의 단결이 매우 중요하다”며 “진보대통합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정권에게는 몇 차례 경고가 아닌 엄벌을, 진짜 심판을 내려야할 때”라며 “이명박 정권에 쐐기를 박는 확실한 심판을 내리고, 영원한 퇴장을 명령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격전지가 바로 은평”이라며 “이 대통령의 복심, 이재오 후보가 등장한 것 자체가 이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오 심판은 곧 ‘4대강 사업’ 심판”이라며 “‘4대강 전도사’ 이재오를 은평에서 심판하지 않는다면, 4대강 사업은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은평을 선거는 곧 4대강을 죽이는 이재오 대 4대강을 살릴 이상규의 대결”이라며 “민주노동당 후보인 이상규가 확실하게 심판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선거공약으로 △4대강 사업을 저지해 사람중심 복지 예산을 확보 △‘국민건강보험’ 하나로 모든 병원비를 해결 △‘사회적 기업’ 육성, 재래시장 활성화 △‘걸어서 10분’ 안에 문화체육시설, 보육시설, 의료시설 등이 있는 사람중심의 신개념 도시창조프로젝트 시행 △‘WI-FI망’ 구축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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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후보 약력

1965. 출생
1986. 서울대 법대 학생회장
1995. 신도림동 공해추방 주민대책위원
1996. 구로청년회 회장
1996. 구로사랑민주단체협의회 의장
2002. 한국청년단체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2003. 민주노동당 구로을 지구당 정책위원장
2003. 민주노총민간서비스연맹 정책국장
2004.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노동위원장,
2004.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비정규직 특별위원회 위원장
2006.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사무처장
2010. 민주노동당 6.2 지방선거 서울시장 예비후보, 민주당 한명숙 후보와 단일화
2010.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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