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부결, 박근혜 반등
        2010년 07월 06일 12:4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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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최저치를 기록했던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이 세종시 수정안 부결 이후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6월 마지막 주 실시한 주간 정례 여론조사 결과, 22.7%까지 떨어졌던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이 한주만에 3.5% 포인트 상승한 26.2%를 기록했다.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월요일인 6월 28일 21.8%로 20%선 지지 여부도 불투명했으나, 세종시 수정안 반대 토론자로 나선 29일 실시한 조사에서 전일 대비 8.1% 포인트 급반등한 29.9%로 나타나 세종시 수정안 부결에 따른 입지 강화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고, 30~31일 26%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주 후반인 7월 2일 29.4%로 마감했다.

       
      ▲ 박근혜 전 대표 지지율 변화 추이(표=리얼미터)

    2위는 유시민 전 장관(13.0%)으로 조사됐으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7%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한명숙 전 총리(12.8%)가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김문수 지사(9.4%)와 오세훈 시장(9.2%)이 4, 5위를 기록했으며, 정몽준 전 대표(7.0%)가 6위에 올랐고, 손학규 전 지사(5.7%), 이회창 대표(4.6%)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 역시 42.3%로 전주(39.5%) 대비 2.8% 포인트 상승하며 40%대로 다시 올라섰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6.3%로 전주(50.0%) 보다 소폭 감소했다. 특히 주 초반 39.8%로 출발했던 지지율이 주중반을 거치며 상승세를 나타내 금요일인 7월2일 46.2%로 마감해 추가 상승 여지를 보였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전주 대비 1.5% 포인트 상승한 38.1%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2.5% 포인트 하락한 30.9%로 나타나 다시 두 정당간 지지율 격차는 7.2% 포인트로 다소 벌어졌다.

    다음으로 국민참여당이 전주 대비 0.5% 포인트 하락한 4.2%로 3위로 올라섰고, 반면 민주노동당은 1% 포인트 하락한 3.8%로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자유선진당(3.4%)이 차지했으며, 진보신당(2.2%), 창조한국당(0.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6월 28~7월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p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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