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PD들 "단 한명도 촬영·제작 안할 것"
    2010년 07월 05일 10:1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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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사장 들어 첫 파업에 나선 KBS 새 노조 조합원들 가운데 드라마를 제작하는 PD들마저 적극적인 파업동참 의사를 밝히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에 따르면 KBS의 드라마 PD들은 최근 결의문을 내어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모든 드라마 제작업무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PD는 "KBS의 암울한 미래에 먹먹한 가슴으로 밤잠을 설쳐본 적이 있느냐"며 "민주주의와 상식이 실종되고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한 KBS를 되살리고 온전히 국민의 품으로 돌려놓기 위한 이번 언론노조 KBS본부 총파업에 드라마국 전 조합원은 결연한 의지로 동참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 한편의 KBS드라마를 만드는 것보다 향후 KBS 드라마의 미래를 위한 이 중대하고 신성한 싸움에 동참하는 것이 오늘 우리의 소명임을 알고 분연히 일어난다"고 의지를 다졌다.

   
  ▲ 지난 2일 파업집회에서 결연한 의지를 보였던 유종선 KBS PD. (사진=미디어오늘/이치열 기자)

이들은 이 같은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연출, 조연출, 공동연출, 프로듀서까지 모든 드라마국 조합원은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촬영과 편집 등 모든 드라마 제작업무를 중단하고 △모든 드라마국 조합원은 그 어떤 업무지시나 파업을 방해하기 위한 협박과 회유를 단호히 거부하며 △’나 한 명의 현업 복귀가 파업대오 전체를 무너뜨리는 행위’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끝까지 투쟁의 대열에 동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KBS 드라마국 소속 조합원들이 최근 발표한 결의문 전문이다.

총파업을 맞는 드라마국 조합원의 결의

KBS의 암울한 미래에 먹먹한 가슴으로 밤잠을 설쳐본 적이 있습니까?
민주주의와 상식이 실종되고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한 KBS를 되살리고 온전히 국민의 품으로 돌려놓기 위한 이번 언론노조 KBS본부 총파업에 드라마국 전 조합원은 결연한 의지로 동참하려 합니다.

지금 한편의 KBS드라마를 만드는 것보다 향후 KBS 드라마의 미래를 위한 이 중대하고 신성한 싸움에 동참하는 것이 오늘 우리의 소명임을 알고 분연히 일어납니다.

이제 우리는 총파업 지침에 의거하여 모든 행동을 통일하기로 결의합니다.

하나, 연출, 조연출, 공동연출, 프로듀서까지 모든 드라마국 조합원은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촬영과 편집 등 모든 드라마 제작업무를 중단할 것입니다.

둘, 모든 드라마국 조합원은 그 어떤 업무지시나 파업을 방해하기 위한 협박과 회유를 단호히 거부합니다.

셋, 모든 드라마국 조합원은 ‘나 한 명의 현업 복귀가 파업대오 전체를 무너뜨리는 행위’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끝까지 투쟁의 대열에 동참할 것입니다.

2010년 7월 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드라마국 조합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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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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