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저작, 출간 전후 이야기
By 나난
    2010년 07월 02일 06:4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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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발간되자마자 광고 하나 없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판매 10만부를 훌쩍 돌파했던 김용철 변호사의 책 『삼성을 생각한다』의 뒷 이야기가 나왔다. 『삼성을 생각한다2』(사회평론 편집부, 사회평론, 7,800원)는 이 책이 나오기까지의 이야기, 언론의 광고거부 사태 등 한국사회의 반향을 일으킨 이 책의 이야기를 담았다.

   
  ▲책 표지

또한 이 책은 『삼성을 생각한다』의 “이어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출판사는 ‘삼성을 생각한다’ 출간 이후의 사회적 반향을 ‘언론’, ‘독자’ 등의 몇 개 장으로 나눠 풍성하게 조망하고 있다.

『삼성을 생각한다』는 알려지다시피 언론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한 책이다. 이례적으로 거의 모든 일간지가 광고를 거부했고 지하철 무가지와 인터넷포털 등도 광고를 거부했다. 이렇게 열악한 조건 속에서 10만부의 반향을 일으킨 것은 다름 아닌 독자들이었다.

독자들은 트위터를 통해 책을 소개하고, 블로그에 책 광고를 실었다. 독자들의 광고 캠페인은 말 그대로 들불처럼 번졌고, 결국 이 책은 올해 상반기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이러한 이례적 현상과 국내 언론들의 침묵은 <뉴욕타임즈>, <BBC>, <블룸버그> 등의 외신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결국 이를 통해 판매 부수가 15만 부에 육박하자 침묵의 삼성은 이 책에 대해 입을 열 수밖에 없었다. 『삼성을 생각한다2』는 이렇듯 앞 책을 둘러싼 ‘사건’을 정리했으며, 그 중심으로 독자들을 세웠다. 출판사는 “이 책은 온전히 독자들이 만들어낸 것”이라며 공을 돌렸다.

출판사는 『삼성을 생각한다』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트위터, 블로그 등)을 거의 모두 검색하고 책에 수록할 콘텐츠를 추렸다. 이어 저작권자인 독자들에게 일일이 연락해 저작권 사용 허락 받았으며 대부분의 독자들이 이에 기꺼이 동의했다.

1장에서는 이 책 출간 배경과 과정을 설명하고 2장에서는 이 책에 대한 언론의 이례적인 반응 특히 주요 일간지의 이례적인 광고거부 사태, 광고 게재를 둘러싸고 <한겨레>와 사회평론 사이에 오간 이야기들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3장 ‘10만 독자가 만든 베스트셀러’는 광고 거부에도 불구하고 『삼성을 생각한다』가 화제의 책이 될 수 있었던 이유였던 독자들의 자발적 광고 캠페인 등의 움직임을 담으며 4장은 이 책의 10만 부 돌파 순간을, 5장은 이 책에 대한 대한 ‘삼성’의 반응을 담았다.

또한 6장에서는 책 출간 이후의 저자의 근황과 인터뷰, 강연 등을 담아, 독자들이 ‘인간 김용철’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삼성을 생각한다』의 리뷰를 게재한 1,000여 개의 블로그 목록을 실어 이 책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을 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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