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에서 ‘박근혜 폭풍’ 부나?
    By mywank
        2010년 07월 02일 11:4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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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오전 11시경 트위터(@GH_PARK)를 개설해, ‘트위터 정치여론’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현재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는 네티즌들은 대부분 진보·개혁성향이지만, 앞으로 박 전 대표의 트위터가 활성화 될 경우 보수성향의 네티즌들이 트위터 이용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 높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 트위터 열풍, 지각변동 예고

    2일 오전 10시 현재, 박 전 대표가 올린 글을 볼 수 있는 ‘팔로워’ 수는 1만 명(10,119명)을 돌파한 상태며, 그는 현재 네티즌 155명을 ‘팔로잉(내가 구독하는 트위터 이용자)’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004년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개설한 이후, 969만 명(2일 현재)의 네티즌들과 일촌을 맺고 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트위터  

    박 전 대표는 트위터를 개설한 지난달 30일 “안녕하십니까? 박근혜 입니다. 저도 이제 트위터를 시작합니다. 앞으로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겼으며, 팔로워 수가 급증하자 지난 1일에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셔서 감사드리며,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네티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트위터에서 적극 활동하는 정치인은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팔로워 6만여 명), 유시민 국민참여당 주권당원(6만여 명), 최문순 민주당 의원(9천여 명), 천정배 민주당 의원(7천여 명), 이계안 전 민주당 의원(6천여 명)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으로는 박 전 대표가 최단시간에 ‘10만 팔로워’ 기록을 달성할지 모른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최단시간 ’10만 팔로워’ 달성할지 관심

    고재열 <시사IN> 기자는 지난 1일 자신의 블로그에 남긴 글에서 “현재 트위터에서 팔로잉 숫자가 가장 많은 정치인은 유시민, 노회찬입니다”이라며 “(이분들) 팔로워가 대략 6만~7만 정도인데, 조심스럽게 예고하자면 박 전 대표가 추월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이라 더 관심을 모으네요. 박근혜 파벌의 조직력이 극대화되는 시점입니다”라며 “이때 시작했다면 금세 팔로워가 붙을 것입니다. 아마 정치인 중에 최초로 10만 명을 넘길 것입니다”라고 전망했다.

    박 전 대표 트위터 여풍과 관련해, 이계안 전 민주당 의원(@withkal)은 2일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박근혜 전 대표는 무르익은 상황에 대해서만 말을 하는 등, 말을 아끼고 원칙을 지키는 정치인으로 대중들에게 각인되어 있다”라며 “이런 점 때문에 다른 정치인들에 비해 오프라인에 열광팬들이 많은데, 이들이 트위터 개설 이후 전략적으로 대거 온라인으로 모여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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