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당과 통합 피할 수 없다"
        2010년 06월 30일 01:1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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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28일, 부문과 서울 지역 당원 모임인 ‘신미래’ 초청 간담회에서 민주노동당과의 통합을 강한 어조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복수의 신미래 참석자들에 따르면 노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민주노동당과의 통합은 우리가 싫다고 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그 동안 진보연합과 통합진보정당을 강조해 온 노회찬 대표가 직접적으로 민주노동당을 지칭하면서 "대통합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대표는 "노동자 교육을 가면 결국 그들은 ‘그래서 통합은 언제하느냐’는 질문을 던진다"며 "노동자들의 요구는 물론 여론의 요구를 거역하기 힘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표는 그 외에도 이날 당의 향후 진로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 이야기했으며 "진보정치 독자세력화와 진보신당의 제2창당, 가치 중심의 연합" 등에 대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노 대표는 "농사는 계속 지어야 하고, 일상사업과 지역사업을 강화하는 속에서 당의 재구성이나 진보정치 재편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혔다.

    신미래 참석자는 "50여 명의 부문-서울 지역 당원들이 모여 노 대표의 이야기를 들었으며 참석자들은 노 대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 것 같다는 얘기들을 많이 했다"며 "노 대표가 당의 중심성 강화를 말하면서 대통합이야기도 함께 말해 사람따라 노 대표의 의견을 받아들이는게 다른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신미래는 ‘진보신당의 미래를 찾아가는 부문과 서울 지역 당원 모임’의 약자로 지방선거 이후 벌어지고 있는 진보신당의 노선논쟁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해보자는 취지로 구성되었다. 최은희 서울시당 부위원장은 "당의 의견그룹이 아니라 느슨한 당원모임"이라며 "당 노선에 대한 공론의 장이라 보면 된다"고 말했다.

    최 부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출마한 후보들이 당 방침에 대해 혼란을 느꼈고 각 지역에서는 정보가 부족해 같이 고민할만한 네트워크가 없어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며 "참석자들은 대체로 진보신당을 강화하지 않고 어떤 재구성이든 어렵다는 의식을 갖고 있으며 초청 간담회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열어놓고 당의 노선을 논의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래는 28일 노회찬 대표에 이어 7월 7일에는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또한 김상봉 전남대학교 교수도 초청 대상이다. 신미래 관계자는 우선 연속 간담회 3~4회 정도 한 뒤 자체 토론을 진행하면서 입장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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