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저임금 협상 결렬…2일 회의 재개
    By 나난
        2010년 06월 30일 08:4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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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두고 노사가 29일 12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2일 다시 전원회의를 열고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29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올해 최저임금인 4,110원보다 18% 올린 4,850원을, 경영계는 1%는 올린 4,150원의 수정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양측은 이날 오후 4시부터 30일 새벽 3시 30분경까지 회의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며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700원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올 1분기 경제성장률 5.8% 인상, 저임금 노동자의 생존권 보장”과 “중소기업 부담 증가, 일자리 확충”으로 맞선 양측의 이견을 좁히지는 못한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 협상에서 노사는 각각 4,900원과 4,145원을 제시하며 755원 격차를 보였다.

    이에 29일로 예정된 최저임금 결정 법정 시한은 넘기게 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2일 오후 8시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노사 양측이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합의를 이끌어내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최저임금 장관 고시는 8월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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