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장' 당권파, 당 공백상태 만들기
    "중앙위 무효, 3인 공동대표 불인정"
    비당권파 인터넷 토론회…장원섭 총장 "사적 사용은 허락받아야"
        2012년 05월 13일 05:4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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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권파들의 폭력사태로 무기정회 상태인 통합진보당 중앙위원 속개를 위한 대책 논의가 당 게시판을 통해 진행 중에, 장원섭 사무총장이 이를 “사적 행위”라며 차단하는 등 당권파들의 ‘막가파’식 행동을 끝날 줄을 모르고 있다.

    이들은 지난 중앙위를 불법으로 규정, 무효를 주장하고 있으며, 심상정, 유시민, 조준호 3인의 공동대표 자격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해, 사실상 당을 공백상태로 만들 의도를 드러냈다.

    참관인 이름으로 조직적 회의방해를 하고 있는 당권파들.

    통합진보당 심상정, 유시민 공동대표는 12일 오후 2시 30분부터 시내 모처에서 동영상을 통해 전자 중앙위 개최와 관련된 토론회를 진행 중에 있다. 중앙위원들은 당 홈페이지 당원 게시판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고 있었으나 3시 이후 토론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와 관련 장원섭 사무총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토론회는 중앙당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나 사무총국에 공식적인 통보나 협조 요청 없이 진행되고 있는 사적 행위에 불과”하다며 당 시스템을 ‘허락’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전직 대표들의 삶은 존중되어야 하나 이제는 당 대표직을 사임하여 평당원으로 돌아갔으므로 당 시스템을 개별적으로 점유할 지도집행권을 갖고 있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를 진행하려면 자신의 협조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권파들은 중앙위를 불법 무효라고 주장하고, 심상정, 유시민, 조준호 공동대표를 더 이상 대표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임을 밝힌 것이다.

    대표단은 국회 내 의정지원단의 대표실을 사용하고 전국위, 중앙위 등 각종 회의를 소집할 권한이 있다. 당권파가 이를 부정하고 나설 경우 당이 사실상 공백상태가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오후 5시 현재 생중계는 끝이 난 상태이며, 이 자리에 중앙위에서 집단 폭행을 당해 병원에서 입원 중인 조준호 대표는 참석하지 못했다.

    생중계에 앞서 천호선 대변인이 1시 20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중앙위가 무산되면 안건 가운데 하나인 혁신비대위가 무산되게 된다. 중앙위가 이렇게 끝나면 이후 통진당의 의사결정 시스템 자체가 붕괴된다.”며 “일부에 의해서 조직적으로 중앙위 자체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산시키려고 계속 시도하는 한 정상적인 중앙위 개최가 거의 불가능”하다며 전자 회의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선동, 김미희, 오병윤, 이상규 당선자가 2시30분 기자회견을 통해 “(중앙위) 성원자체가 불법이므로 중앙위 자체도 명백히 불법”이라고 강변했다. 이들은 또 “전자회의는 날치기 당사자들이 사과, 사퇴없이 소집되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상규 당선자는 질의응답 시간에 “당원총투표는 정파별 실무진 단위에서 합의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곧 사실이 아닌 것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비당권파 당직자들은 “합의가 됐다면 강기갑 의원이 중재안을 제안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합의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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