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민, 사회당 은평을 후보 공식 선출
        2010년 06월 21일 03:5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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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7월28일 열리는 은평을 재보궐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금민 전 사회당 대표가 사회당 공식후보로 선출되었다. 금 후보는 20일 열린 사회당 서울시당대회에서 서울당원 전체투표를 통해 공식후보가 되었으며 같은 날 열린 48차 중앙위원회를 통해 인준받았다.

    금민 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이명박 정권은 심판받았지만 이명박 시대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갈 대안이 무엇인지는 불분명한 채 남겨졌다”며 “무상급식 의제화를 통해 보편적 복지에 대한 지지가 확신되었음에도, 진보정치는 국민들께 이명박 시대를 넘어설 대안으로서 선택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금민 사회당 은평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사진=사회당) 

    이어 “은평을 선거에서도 반MB연대 논의가 활발할 것이나 가치와 대안이 실종된 반MB연대가 아닌 ‘대안 중심 진보대연합’이 올바른 길”이라며 “선거 때마다 누구를 떨어뜨리기 위해 묻지마 단일화를 강요하는 정치 구조에 정면으로 맞서며 진보 대안을 알리고 지지를 모으는 것이 출마의 이유”라고 말했다.

    금 후보는 “수탈경제를 극복할 조세재정혁명과 조성된 재원을 통해 보편적 복지를 확대하고 기본소득을 도입할 것”이라며 “기본소득이 도입될 때에만 노동시간은 단축되고 과로체제도 해소되며 일자리 나누기도 가능해지는 것으로 사회구성원 모두의 창의적 노동을 촉진하여 지식기반사회로의 전환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균 진보정치세력의 연대를 위한 교수 연구자 모임 상임대표는 축사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가 MB정권에 대한 심판이 앞서다 보니, 허우적거리는 민주당이 반사 이익을 얻었다”며 “하지만 한명숙, 유시민 등 일부 친노세력이 패배함으로서 자유주의 세력의 위기는 지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는 것은 진보세력이 새로운 대안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객관적 조건이 마련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재보궐선거는 지방선거의 연장선으로 진보진영은 연대와 공동대응을 추구하는 단일 진보후보를 뽑고 이 단일 진보후보가 완주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성백 진보교련 집행위원장도 “진보세력들 중 기본소득이라는 가장 앞선 대안을 사회당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며 “은평 을 출마가 단지 국회의원 재선거가 아니라 사회당이 21세기 진보사회를 이끌어나가는데 사회당이 핵심동력으로 나아가는데 첫출발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광은 사회당 대표는 “총선이나 대선보다 규모는 작지만 재보궐 선거의 의미가 크고, 또 거기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서 많은 변화가 일어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새로운 진보의 힘찬 출발로, 좋은 성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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