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88% 찬성, 조합원 90%로 뒤집어
By 나난
    2010년 06월 18일 01:2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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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의원이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민주노총 탈퇴를 결의해 논란을 빚었던 한국공항공사노조(위원장 이대경)가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조합원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의 압도적 다수인 89.7%가 ‘연합단체 현행 유지’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대경 공항공사노조 위원장은 “(일부 대의원의 뜻과 달리) 조합원들의 진심이 전달된 것 같다”며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채찍질의 일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합원들에 의해 켜진 오늘의 촛불이 향후 환하게 빛날 것”이라며 “하반기 투쟁을 선도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8일 18명의 대의원은 ‘연합단체 탈퇴에 관한 건’과 관련해 임시 대의원대회 소집을 요청했으며, 이들은 지난 11일 36명의 대의원 중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22명의 찬성(88%)으로 민주노총 탈퇴를 결의했다. 당시 임시 대의원대회는 참석 대의원에 한해서만 장소가 공지됐으며, 의장인 이 위원장조차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임시 대의원대회 소집 요청이 들어온 만큼 규약에 따른 절차에 따라 정식 안건으로 다루겠다”며 “규약상 연합단체 탈퇴는 조합원 총회를 통해서만 가능”하기에 지난 16~17일 양일간 조합원 투표를 진행했다. 아울러 노조 오는 21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조합원 총회 결과와 관련한 향후 논의를 가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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