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의 사활 걸린 토론 시작된다"
        2010년 06월 17일 02:5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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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지방선거 이후 급속하게 논쟁 구도로 진입해, 선거 평가와 향후 진로와 관련된 백가쟁명 논의가 진행 중인 진보신당이 오는 19일 서울 여성플라자에서 제6차 전국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들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어서 당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지난해 개최된 진보신당 전국위원회 모습

    진보신당은 그동안 지난 15일 대표단 회의와 광역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를 잇달아 개최하고, 이번 전국위에서 다루게 될 안건과 평가안을 제출한 바 있다. 이번 전국위원회에서는 ‘지방선거 평가와 진단을 위한 토론’을 우선 다룰 예정이며, 이어 △임시 당대회 소집 △선거 평가 및 당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특위 설치 △기타 안건 순으로 공식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진보신당은 이번 전국위에서는 △선거목표 설정과 후보 방침의 타당성 △‘5+4’ 등 야5당 선거연대 협상에 참여한 이유와 방침 △진보정치 세력 간의 선거연대, 중앙과 지역별 추진 상황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의 사퇴 문제 등이 선거 평가의 주요 논쟁 지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보신당은 전국위에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평가 및 당 전략수립 특위’를 중심으로 전당적 토론을 거쳐 임시 전당대회에 평가안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특위는 당 대표단 중 1인이 위원장을 맡고 광역시도당, 전국위원회, 당원 및 전문가 등의 추천을 받아 총 9인 내외로 구성해 이후 당 대회까지 평가토론을 이끌고 선거평가와 발전전략 최종안을 전당대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진보신당은 이와 함께 오는 9월에 열릴 예정인 당 대회에서는 ▲지방선거 평가 ▲당 발전전략 채택 ▲당 대표단 조기 선거 실시 등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15일 연석회이에서는 당 대회 개최일을 9월 5일로 할 것을 제안키로 했다.

    한편 노회찬 대표는 지난 15일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모두 발언에서 “프랑스 사회당은 대선에서 연거푸 패배하고 선거평가를 2년에 걸쳐 진행했다. 선거운동 평가가 아니라 당의 진로와 관련된 평가였다”며 이번 당의 선거평가가 단순한 평가에 그치지 않고 당의 발전전망을 모색하는 사활을 건 적극적 토론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국위원회는 진보신당의 일상적인 사업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사실상의 최고 의결기구로서 진보신당은 “82명의 전국위원 성원 거의 대부분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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